세계 여행을 꿈꾸는 이에게 추천하는 영화

The Secret Life of Walter Mitty

오늘 영화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를 다시 보았다.

세계여행을 떠나기 직전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며 친했던 후배와 저녁을 먹던 중 후배의 추천으로 알게 된 영화. 제목만으로는 이것이 세계여행과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처음에는 엉뚱한 상상의 소심한 주인공 모습에 '뭐 이런 이상한 영화가 다 있지?' 라며 그나마 아이슬란드의 멋진 풍경을 미리 만날 수 있겠구나 하는 위안을 삼으며 영화를 봤던 것 같다.

하지만 영화를 다 보고 난 뒤 영화에 담겨있는 메시지를 이해하면서, 세계여행을 가기로 결심하며 많은 것을 놓아야 했던 나의 결정이 옳았다는 확신과 용기가 생겼던 것 같다. 세계여행을 다녀오며 많은 것을 잃고, 많은 것을 새로 얻었다. 그 중 내가 얻은 가장 큰 것은, 그 과정을 겪으며 삶을 어떤 자세로 살아야 하는지 깨닫게 되었다는 것이다.

누군가 현실이라는 벽에 막혀 진정 바라는 무엇인가를 포기하려는 사람에게 꼭 추천해주고 싶은 영화이다.

To See the world, things dangerous to come to, to see behind walls, to draw closer, to find each other and to feel. That is the purpose of Li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