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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예민한덩치큰코끼리 Mar 20. 2016

키다리 아저씨 1과 3

오늘만은 시간이 멈춰버렸으면...

키다리 아저씨 1과 3

illust by 예민한덩치큰코끼리


첫째와 셋째의 '키다리 아저씨'

막내에게 오빠는 
친절한 
키다리 아저씨.

오늘도 어김없이
차도로 들어서는 
이 하룻강아지 녀석의 손을 잡고선 
첫째가
위험하다고 속삭인다.

어느새 이렇게 컸을까...

왜 이렇게 뭉클할까.

난 왜
첫째의 하룻강아지적 모습이 

선명하게 기억이 나질 않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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