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중요한 날이었다.
오래도록 준비했던 프로젝트가 드디어 빛을 보는 날.
두근두근 거림과 걱정과 기대 속에서 정말 놀랍게도 많은 분들이 반겨주셨다. 정말 다행이었다... 이런 기회를 만들고 이어나가고 지치지 않게 서로 으쌰 으쌰 해 준 분께 감사한 마음이 가득이었다.
행복하네요 - :)
그런데 이 자가격리를 하게 된 순간 떠올려보면, 좋은 일이 항상 좋게만 끝나지 않을 때가 있다. 마치 내가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당일에 확진자와 동선이 겹친 것처럼 말이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이 순간을 만끽하는 동시에 어떠한 상황이 와도 의연하게 대처하기.
1️⃣처음으로 홈트를 1시간 동안 했다.
2️⃣점심으로 갈비밥을 먹었는데 꿀맛! 또 선물 받은 콜드 브루로 만든 카페라테는 충격적으로 정말 맛있었다. 고맙다 친구야
3️⃣성공적인 프로젝트 오픈! 넥스트를 위해 더 달려가자 :)
4️⃣많은 넷플릭스를 추천받았다. 플립 / 굿 플레이스 / 행복한 목욕탕 등! 꼭 봐야지
내일은 또 부모님들께서 주신 음식이 냉장고에 한가득 있으니 뭐부터 먹을지 고민해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