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4년 전 인도 법인을 설립하여, 온라인 이커머스 비즈니스 창업한 지 3년 차에 들어섰다. 1년은 회사 설립 및 각종 인허가, 인도 생활에 적응하는 시간이었다.
인도에서 지내면서 사업을 하려면, 사업 나름대로 잘 정착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날씨, 음식, 생활 방식, 인도인의 마인드에도 적응해야 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온라인 이커머스 비즈니스라면 어떤 걸 이야기하는 걸까? 대부분 알고 있는 것과 다르지 않다. 인도인들이 원하는 물건을 소싱하고, 인증받고, 수입하고, 마케팅하고, 판매하는 일을 하고 있다. 주로 한국의 뷰티 제품을 B2B와 B2C를 통해서 판매하고 있다.
이커머스 비즈니스라면 크로스 보더 등의 여러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서 진행할 수 있는데
왜? 직접 인도에서 법인을 설립해서 비즈니스를 해야 했나?
사실 인도라는 거대하고 , 떠오르는 시장에 가서 직접 체험하고 경험하고, 느끼면서 비즈니스를 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먼저 선점하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나의 논리 때문이다.
인구도 13억이고, 젊은 층도 많으니 충분히 승산 있는 시장이라고도 생각했다.
또한, 크로스 보더 모델 등 다른 나라에 적용되는 것과 동일하게 적용하기는 어렵다. 세금 관련한 이슈 및 통관 이슈가 많이 있기 때문이다. 물류 시스템 역시 처음보다는 많이 나아졌지만, 아직 많은 부분이 부족하다. 하지만 내가 인도에 처음 왔을 때보다는 많이 발전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