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단점...
인도에서도 아주 많은 배송회사들이 있다. 각자 하고 있는 분야가 있겠지만 주로 B2C 배송을 담당하는 배송회사를 통해서 인도 전역에 물건을 보내고 있다. 내가 경험한 B2C배송회사의 장단점을 적어보려고 한다.
인도 B2C 배송의 장점
1. 가격이 저렴하다
인도 뉴델리에서 물건을 멀리있는 8 Sisters 또는 Port Blair로 보낸다고 해도 최대 500gms만 넘지 않으면 52루피 가량 청구가 된다. 약 900원 정도이다. 만약 여기서 Cash On Delivery(착불)가 된다면 50루피만 더 추가하면 된다.
Product Name Zone A Zone B Zone C Zone D Zone E
Upto 500gms 35 INR 40 INR 46 INR 48 INR 52 INR
2. 나름 빠르다
인도 면적은 넓다. 넓은 면적에 비해서 배송이 나름 빠르게 된다. 같은 State는 최대 2일이면 배송되고, 다른 곳도 4-7일이면 배송이 완료된다. 간혹 mis-route로 가는 경우도 있는데, 얼마가 걸리든 배송이 되기는 된다
3. 제품 배송조회 도 가능하다.
해당 배송업체의 자체 사이트에서 대부분 배송 정보를 추척할 수 있는 기능들을 가지고 있다. 시스템도 잘 되어 있어서 조회하면 어디에 있는지 쉽게 알 수 있다. 간혹 길게는 일주일정도 배송조회가 안되는 경우가 있어서, 배송회사 통해서 확인하면 다시 배송조회가 뜬다. 창고에 잘 보관해 두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인도 B2C 배송의 단점
1. Cash On Delivery
COD 결제 시스템은 인도 뿐만 아니라 동남아, 일본 등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는 결제 방법이다. 우리의 경우를 보더라도 7-80%?정도의 결제가 이것으로 이뤄진다. 화폐개혁 이전에는 80-90%정도 였다. 고객이 물건을 받을 때 돈을 지불하는 방식인데, 고객이 전화를 안받거나 돈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 배달이 되지 않는다. 그나마 착한 배달원은 몇번 더 시도(최대3번)를 하겠지만, 대부분은 그냥 RTO(Return to Origin)를 해버린다(배송회사 입장에서 RTO를 통해서 return배송료를 받는다). 회사입장에서는 COD Return으로 인해서 많은 스트레스를 가져온다. 오죽했으면 인도 유명 패션사이트는 RTO 최소화하기 위한 프로젝트 팀을 구성하기도 했을까....RTO를 최소화 하기 위해서 아마존이나 플립카트는 AI를 도입하기도 한다고 한다.
이커머스 회사 입장에서는 RTO 제품에 대한 리 패키징까지 고려해야 할 것이다.
2. 패킹의 무의미
가끔 배송회사에서 배달할 때 물건을 발로 차면서? 던지면서? 구기면서? 배송을 하는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처음보낸것과는 많이 다르게 고객에게 배송이 된다. 배송 상태에 대해서 고객에게 컴플레인이 오기도 한다. 그래도 최대한 튼튼하게 포장하도록 해야 한다.
인도에서 일을 하면서 당장 배송회사를 세워서 직접 할 수는 없기 때문에, 이들이 제공하는 서비스에 잘 맞춰서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