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조우상 Feb 01. 2019

공부와 일상 다섯 번째 이야기

안녕하세요. 이번 달도 어김없이 돌아온 공부와 일상 이야기입니다. 1월의 마지막에 글을 올리려고 했는데, 글을 쓰는 순간 1월에서 2월로 바뀌었네요. 이런...


1월에는 많은 변화들이 있었습니다. 새해가 되자 기운이 바뀐 모양입니다. 

우선 가장 큰 변화는 예전에 말씀드렸듯이 유튜브를 시작했습니다. (아직 구독을 안 하셨다면 한번씩 구독을...)



시작한 소감은 어떤 일이든 역시 쉬운 일이 없다는 거네요. 많은 분석을 하고 유튜브를 시작을 했지만 조금은 쉽게 보고 덤빈 감도 없지 않아 있어서 고생을 하고 있습니다. 매일매일 업로드를 하기 위해 편집도 컷 편집 외에는 하지 않고, 자막도 안 넣고, 썸네일을 같은 형식에서 글자만 바꾸고 있는 수준인데도, 거의 하루의 절반 이상이 유튜브로 날아가고 있습니다. 뭔가 변화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내가 유튜브를 해야지 유튜브에 제가 먹히고 있는 느낌이 들더군요. 그래도 재미는 있습니다. 브런치는 어플의 특성상 소통을 하기가 쉽지 않은데 유튜브로는 여러분들의 반응을 볼 수 있어서 많은 힘을 받고 있습니다. 유튜브에 먹히지 않고 제 생활 페이스 유지하면서 꾸준히 해보려고 합니다. 


유튜브를 통해서 한 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어떤 일이든 도전은 그 시작이 반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작년부터 유튜브를 한 번 해봐야지 하고 막연히 생각만 하고 있었고 시도는 하지 않았는데, 시작을 하고 나니 어떻게든 진행이 됩니다. 부족하거나 모르는 것은 찾아보게 되고 많은 고민을 하게 되고,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조금씩 발전하는 느낌이 들고 있습니다. 친구가 제 처음 영상을 보고는 납치된 컨셉이냐면서 왜 이렇게 얼어있냐고 하더라고요. 다행히 지금은 많이 자연스러워진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하고 싶은 일이 있는데 망설여지신다면 일단 시작부터 해보세요. 시작은 미미해 보이지만 엄청난 큰 에너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일단 시작이라는 놈은 일단 하게 되면 앞으로 나아가게 되고 좀처럼 멈추고 싶어 하지 않는 성격이라 그 자체만으로 나를 더 발전시켜주는 녀석이랍니다. 


두 번째 변화는 부동산 공부를 시작했다는 점입니다. 자본주의가 어떤 것인지 알고 있고 그에 따라 투자라는 것이 반드시 필수라는 것도 알고 있기는 했지만, 1월에 우연찮은 계기로 부동산 투자에 대해 알게 되었고, 내가 할 수 있으면서 해야 될 투자는 부동산 투자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아직 미숙한 단계라 책을 2~3권 정도 읽고 인터넷에서 정보를 보는 정도에 불과하지만 꾸준히 공부해서 부동산 투자로 성공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세 번째는 저를 조금 내려놓게 되었습니다. 이것 또한 유튜브를 하게 되면서 생긴 변화입니다. 예전부터 깨닫고 있었던 것이지만 친한 사람이 저에 대해서 아는 것과 모르는 사람이 저에 대해서 아는 것이 하늘과 땅만큼 다른 갭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누구나 다 친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 보이는 모습이 다르겠지만, 친한 친구로부터 저는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벽을 치고 있다는 얘기를 종종 듣기도 했었지요. 곰곰이 생각해보면 좀 멋있게 보이고 얕보이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강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편안함보다는 예의범절, 깍듯함, 멋있.. 는 척을 하려고 했던 것 같아요. 우스갯소리로 배우 강동원이나 조인성을 떠올리며 살아왔던 것은 아닌가 싶네요. 전혀 저 답지 않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는 그리 멋있는 사람도 아니고 장난치는 것 좋아하고 쓸데없는 농담하는 것도 좋아하는 사람인데 말이죠. 그래서 앞으로는 편안함과 친근함을 키워보려고 합니다. MC 유재석 또는 신동엽을 떠올리며 살아볼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글이 길어졌습니다. 1월은 변화가 너무 많아 나를 돌아보면서 재정리하는 시간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2019년도 벌써 한 달이 지나 슬슬 계획하신 일들을 실패하신 분들이 대거 속출되실 것 같은데, 뭐 어떻습니까. 2월부터 다시 잘하시면 됩니다. 그러니 이미 말아먹었으니 포기해야지라는 생각만 안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유튜브를 시작함에 따라 브런치에 글을 올리는 빈도가 낮아지고 있는데... 1주일에 한 번이라도 주기적으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더 발전하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릴 수 있어서 또 감사합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공기 조심하세요 ~!  

매거진의 이전글 유튜브를 시작했습니다(공부,자기계발)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