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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우상 Dec 20. 2018

놀기도 싫고 공부하기도 싫고 꿈은 없고

공부는 수단이다. 수단이란 행위 자체만으로 의미가 있다거나 재미가 있지 않다. 수단을 통해 달성하려는 목적이 있어야 한다.



게임에서도 그러지 않은가? 사냥이라는 소위 '노가다'가 즐겁고 재미있을 리가 있는가? 그것을 통해 레벨업을 하고 전직을 하여 더 강한 캐릭터를 만들거나, 랭킹이 높아진다던가 새로운 스킬을 쓴다거나 하는 것이 재미있는 것이다.


목적 없는 공부가 싫은 것은 너무나도 당연다. 이는 자신이 원하는 목적이 아닌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남들이 다 하니, 부모님과 선생님이 시키니까, 이런 이유로 공부를 한들 재미가 있겠는가? '성적을 잘 받아야 하는데'라는 당위론에서 벗어나 왜 내가 대학에 가야 하는지, 성적을 잘 받고 싶은지, 공무원이 되고 싶은지를 생각해보고 자기만의 이유를 찾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기 위한 이유가 아닌 정말로 자신이 원한다고 생각하는 이유 말이다. 기간을 들여 이 고민을 해도 답이 안 나온다면 그것을 안 하는 게 좋다. 자신이 원하는 다른 것을 찾아보는 게 좋다.



이것도 싫고 저것도 싫은 사람은 현실에 지친 사람이다. 우선은 노는 것도 공부도 다 떠나보내고 무의 상태돌아가자. 이 세상에서 무언가를 꼭 해야 하는 일은 없다. 굳이 있다고 한다면 자기 한 몸 먹고 살 정도의 소득활동 정도인데, 당장 최저생활을 위해 일을 안 해도 된다면 모든 것을 놓아두자.



그러고는 아무거나 자신이 '하고 싶은' 행동을 해라. 드라마나 웹툰 같은 것도 좋다아무거나 상관없고 거창하지 않아도 된다. 여러 가지 활동을 하면서 세상을 바라보라. 어떤 것이 좋아 보이고 멋있어 보이는지. 사소한 조그마한 것이라도 찾았다면 그게 앞으로 여러분이 할 일이다. 바꿔 말하면 목적으로 해야 할 일인 것이다



스스로 타이밍을 놓쳤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늦었다고 생각했을 때가 제일 빠다. 나도 언제나 나 스스로 늦었다는 생각을 많이 하지만 어른들에게 물어보면 아직 아니라고 하신다. 여러분도 그렇다. 주위와 비교하여 1년 ~3년이라는 시간이 늦어지면 나는 이미 많이 늦었다고 생각하는데 전혀 상관이 없다. 군대에서 21,22살 먹은 동생들이 뭘 시작하기에는 늦지 않냐고 많이들 얘기하는데 솔직히 웃음이 나온다. 뭐가 늦은 건지 전혀 모르겠다. 하려는 의지만 있다면 뭐든 다할 수 있는 나이인데 말이다.



성공의 타이밍이 빨리 오는 사람과 늦게 오는 사람이 있다는 것도 확실하게 알고 있어야 한다. 대기만성형이라는 것이 이 상에 분명히 존재한다. 꼭 이른 나이에, 젊은 나이에 성공할 필요는 없다.



어떤 일이든 5년 이상하면 그 분야에서 어느 정도 레벨을 쌓을 수 있다. 5년이라는 시간을 투자할 수 있는 연령이라면 그 어떤 나이라도 당신은 늦지 않다. 당신 스스로 당신의 가능성을 좁히지 마라. 당신이 아니라도 당신의 가능성을 좁히고 싶어 하는 사람들, 시기 질투하는 사람들은 널렸다. 언제나 얘기하지만 나는 나의 편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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