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필수템
[공부법] 한일 사법시험 합격자가 알려주는 "열공 아이템 독서대"
물건 크게 2가지 종류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실용이고 다른 하나는 패션, 인테리어다.
패션, 인테리어 측면에서 필요한 물건은 우리에게 꼭 필요한 물건은 아니다.
운동을 이제 막 시작한 호랑군에게 멋있는 트레이닝복과 슈즈는 기분을 좋게 해 줄 수는 있을지언정 운동에는 별 도움이 안 된다. 멋 부리기용일 뿐이다.
하지만 헬스용 장갑이나 요가용 매트는 얘기가 다르다. 패션적인 측면이 아예 없지는 않지만, 이것들은 멋 부리기 위해 쓴다기보다는 운동 그 자체에 필요한 것들이다. 헬스용 장갑이 없이 웨이트를 하면 쇠로 된 덤벨 바벨, 또는 풀업 등을 할 때 손이 많이 아프며, 자신의 손이 굳은살 투성이가 되어 있을 것이다. 요가용 매트 없이 요가를 한다는 것은 생각을 해보기 힘들다.
이처럼 어떤 일을 하기 위해 필요한 도구들이 있다. 작업을 할 때 작업용 장갑을 차고 컴퓨터를 많이 하는 사람들이 손목 보호대를 차듯이, 공부를 하는 사람들에게도 필요한 도구가 있다.
노트와 펜? 아니다.
이것들은 없으면 공부 자체가 성립이 안 되므로 여기서 하고 싶은 얘기가 아니다.
'없어도 할 수 있지만 사실은 꼭 필요한 물건'
공부에 있어서 그 첫 번째 아이템은 바로 독서대이다.
최근 제반 사정의 관계로 카페 등 밖에서 작업을 종종 하면서 다시 한번 느꼈다. 독서대가 없으니 어깨와 뒷목 시 너무 아프다는 것을.
여러분이 한두 시간 공부하고 때려치울 거라면 굳이 독서대는 필요 없다. 여러분의 목은 그것보다는 강하다. 1주일 정도만 하고 말아야지 하는 경우에도 독서대 없이 공부를 해도 무방하다. 하지만 죽기 전까지 1주일 이상 공부할 예정이라면 독서대를 꼭 구입하라. 이것은 필수다.
우리의 머리는 약 5kg 정도로 생각하는 것보다 많이 무겁다. 코 고는 사람 머리를 들고 베개를 한번 빼보아라. 꽤나 무거운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이 무거운 머리가 앞을 향해 45도 각도 또는 그 이상으로 숙여진 상태에서 지속적으로 있다고 생각해보자. 볼링공을 팔에 묶어서 같은 각도로 공을 숙였을 때 그것을 지탱할 수 있겠는가? 불가능하다. 우리의 척추와 뒷목은 그런 불가능한 일들을 자꾸 해내고 있는 것이다. 마치 드라마의 주인공처럼.
실제로 45도 각도로 머리를 숙이면 척추와 뒷목이 받는 무게는 22kg에 해당한다고 한다. 굉장하지 않은가?
공부에 있어서 체력은 필수다. 운동을 하여 체력을 기르는 것보다, 공부를 할 때 체력을 깎아 먹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하다. 개인적인 체감이지만 독서대는 우리의 목에 오는 부담을 절반 이상 줄여준다.
공부는 결국 시간 대비 효율 싸움이라고 했다. 효율이 같다면 시간이 긴 사람이 이기게 되어 있고, 긴 시간 공부를 하려면 우리의 체력적 부담을 덜어주는 것은 필수이다.
언제나 얘기하지만, 안 그래도 하기 싫은 것이 공부다. 그 하기 싫은 공부에 나쁜 환경까지 제공하지 말자.
하기 싫은 공부에게 가장 좋은 환경을 제공해 나름 해볼 만한 공부로 만들어 보는 것이 좋지 않을까?
'나는 공부를 좋아해요'라는 변태가 되지는 못해도(나도 공부를 좋아하진 않는다.) '나름 공부는 할 만해요' 레벨로 자신을 갈고닦아 보자.
공부의 효율을 올리고 싶다면 독서대를 구입하자.
참고로, 플라스틱으로 된 작은 것이 아닌 교과서가 다 담기는 나무로 된 재질을 구입해야 한다. 처음의 영상을 참조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