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하기 위해 필요한 지식
우리가 공부를 하는 이유는 시험에 합격하기 위해서이다. 그렇다면 출제자들이 어떤 문제를 낼지 미리 알 수 있다면 100% 합격을 할 것이다. 시험문제를 100% 다 알려주고 그것을 판다고 한다면 구입하지 않을 사람이 있을까? 시험문제를 알 수 있다면 어떤 방법을 써서라도 알아야 한다.
안타깝게도 시험문제를 100% 알 수 있는 방법은 없다.
하지만 어떤 지식들이 시험에 출제될 수 있는지 알 수는 있다.
그 방법은 무엇일까?
우선 출제자의 입장에서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
출제자들은 어떻게 문제를 낼까? 이것은 시험이 무엇인지를 생각해보면 된다.
시험의 사전적 의미는 재능이나 실력 따위를 일정한 절차에 따라 검사하고 평가하는 일이다. 조금 다르게 말하면 시험과목에 대한 충분한 이해도를 가지로 있는지를 평가하는 일이다. 그리고 여기에 더해 합격자와 불합격자를 나누기 위해서 시험이 치러진다. 해당 과목의 이해도 체크 및 합격자의 선별. 이것이 시험의 목적이다.
각 시험마다 특성이 있겠지만, 시험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보편적으로 적용되는 룰은 ① 기본적이며 ② 중요한 지식을 묻는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시험문제가 기본적이며 중요한 지식을 묻는다. 여기에 더해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③ 응용문제 또는 어려운 문제를 묻기도 한다. 하지만 응용문제나 어려운 문제는 많이 낼 수가 없다.
응용문제나 어려운 문제를 많이 내면 변별이 불가능해진다. 시험을 보는 의미는 그 과목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함이고 이에 더해 합격자와 불합격자를 가려내기 위함인데, 응용문제나 어려운 문제가 다수 출제되면 그 목적을 달성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극단적인 예를 들어보면 10문제를 출제하는 시험에서 10문제 모두 굉장히 어려운 문제를 출제하여 아무도 풀 수 없었다고 해보자. 10명 모두 그 과목의 기본적이고 중요한 부분을 이해하고 있었다 하더라도 모두 다 0점이다. 이래서는 시험의 목적을 달성할 수 없다.
교과목의 이해도를 체크하고 합격자를 선별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이고 중요한 지식이 80% 이상 출제될 수밖에 없다. 그렇기에 시험에 나오는 80% 이상은 기본적이며 중요한 지식이고, 따라서 우리가 중요시해야 될 것은 기본적이며 중요한 지식이다. 불합격자는 어려운 응용문제를 못 풀어서 떨어지지 않는다. 기본적이고 중요한 지식조차 머릿속에 정확히 들어있지 않아서 떨어지는 것이다. 기본적이고 중요한 지식, 이것만 마스터한다면 대부분의 시험에서는 합격을 할 수 있다.
전체를 완벽하게 공부하려 하지마라.
우선순위를 만들어라.
기본적이며 중요한 지식을 확실하게 나의 것으로 만드는 것이 합격으로 가는 지름길임을 명심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