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시카고
언젠가부터 목표가 생겼다. 해외여행을 시작하고, 여행을 마칠 때쯤 한 편의 '타임랩스' 영상을 제작하는 것이었다. 타임랩스 작가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살아온 시간의 버릇일 수도 있겠고, 어떻게 보면 나의 도전이기도 했다. 지금까지 여러 번의 해외여행을 통해서 모두 타임랩스 영상제작에 성공한 것은 아니지만, 나름 80% 이상의 성공률을 보여주고 있다.
타임랩스란 시간을 상당히 많이 투자해야 나오는 영상의 결과물이다. 여러 장의 사진을 촬영하여 시간의 흐름을 보여주는 것이 타임랩스, 촬영하는 동안 무빙이 있다면 '하이퍼랩스'라고 불린다. 하이퍼랩스도 다양한 방법이 존재하고, 쉬운 방법에서부터 어려운 방법까지 다양하기도 하지만 해외에서 정석의 하이퍼랩스를 시도하기란 쉽지 않다.
하이퍼랩스 촬영의 경우 1시간 촬영에 5 초남 짓의 결과물을 건질 수 있는 촬영기법이기에 아무래도 해외에서 촬영하기엔 시간 대비 효율이 상당히 떨어지는 편이다. 그래서 짐벌을 이용한 방법이나, 모노포드를 이용한 빠른 촬영 방법 등 다양한 방법을 택하기도 한다.
시카고라는 도시의 아름다운 순간들을 기록하기 위한 타임랩스는 이미 완성되었고, 나의 이번 여행의 결과물이기도 하다. 영상을 다시 가서 촬영할 수도 없고, 내가 가진 소스 내에서 완성해야 한다. 그렇기에 여행지에서의 조금의 부지런함이 더 다양하고 좋은 결과물을 완성시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될 것이다. 시카고에서는 참 부지런했고, 열심히 찍었기에 결과물이 어찌 되었건 나는 만족한다.
앞으로 많은 영상들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짐벌, 드론, 타임랩스, 하이퍼랩스 등 다양한 영상을 촬영중입니다.
*더 많은 영상을 보시려면: https://www.youtube.com/c/younhahw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