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진으로 퇴직했거나, 한 회사에서의 재직기간이 길수록 더 낮은 경향을 보입니다. 이 비율은 국내 메이저 헤드헌터사 대표님들과 화담,하다가 여러 차례 심중을 나눈 경험적 수치입니다. 냉정하게 말해, 이제는 ○○ 그룹사에서의 포지션 만으로 '모셔가는' 시대는 끝났습니다. 개인도, 회사도 10%의 가능성을 현실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년 이맘때면 주요 기업들의 퇴임 경영진 리스트가 전직지원 서비스 업체를 통해 여러 헤드헌터사로 전해진다고 합니다. 퇴임 임원들의 재취업을 보장해 줄 것을 계약 조건으로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만, 회사, 성함, 직급만으로 정리된 리스트에서 옥석을 가리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닙니다.
퇴직 당사자는 어떻게 커리어 방향을 만들고, 회사는 어떤 지원을 구상해야 할까요?
세 가지 현실적인 방법을 제안해 드립니다.
첫째, 커리어 밸류업 Career Value-UP(業) vs. 뉴업 New-UP(業)
커리어를 새롭게 정의하고 구상 범위를 넓혀야 합니다. 퇴직 후 재취업을 원하는 경영진의 비율이 30%, 새로운 커리어를 구상하는 분들이 30%, 미결정인 상태로 휴식의 시간을 우선 갖고자 하는 분들이 40%입니다. 퇴직의 사유가 다변화된 지금, 퇴직 당사자는 물론, 회사도 '퇴직=재취업'이라는 오랜 공식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습니다. (출처: 화담,하다 Research & Study)
경영진의 재취업은 이력서로 성사되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이력서가 필요 없는 성공적인 커리어를 만들어 오신 분들에게 이력서 수정과 기약 없는 인터뷰를 보장하는 희망고문을 경계하세요. 대신, 심플하고 창의적인 프로필 한 장과 나만의 콘텐츠를 구상하세요. 새로운 커리어를 발견하기 위한 지름길입니다. 화담,하다의 다양한 프로그램들도 참여하시면서 가능성을 넓히세요.
퇴직자 대부분이 정말 힘든 시간을 겪습니다. 퇴직의 현실을 수용하는 과정에서 더 큰 마음의 상처를 입기도 합니다. 개인마다 차이는 있지만, 정서적인 안정을 찾고 다음 목표를 발견하기까지 평균 1년 이상의 시간이 걸리죠. 화담,하다는 이 여정을 퇴직 적응 4단계로 정의한 특허 기반의 진단 솔루션 Re:PLAT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개인의 퇴직 적응 여정을 러프(Rough) – 페어웨이(Fairway) – 온그린(On-Green) – 홀인(Hole-In) 단계로 진단하고 개인화된 솔루션을 제안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