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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500 성적표 “AI는 날고 소비재는 울었다"

by 캘리박


� 이번 주 월가 브리핑

올 3분기까지 S&P500 의 성적표가 확실히 갈렸습니다.

누군가는 하늘을 날아올랐고 �, 누군가는 바닥을 뚫고 내려가며 � 투자자들의 희비가 엇갈렸죠.

특히 AI 반도체와 원자재는 “승자의 무대”가 되었고, 반대로 고급 소비재와 중고차·화학은 고금리라는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더 흥미로운 사실은, 미국 기업들이 역대급 속도로 자사주를 사들이고 있다는 점이에요.

주가가 사상 최고치인데도 말이죠.

� 그래서 오늘은 ① S&P500 상승·하락 탑10 종목 분석 + ② 자사주 매입 러시의 의미를 함께 짚어봅니다.



� 2025년 상승 TOP10

로빈후드(+276%) – 개인투자자 열풍, 거래량 폭발

씨게이트(+185%) – AI 서버용 HDD 수요 폭발

웨스턴디지털(+178%) – 메모리·스토리지 업황 반등

팔란티어(+144%) – 데이터·AI 분석 계약 급증

뉴몬트(+131%) – 금값 강세에 원자재 헤지 수요

앱러빈(+121%) – 모바일 광고·게임 플랫폼 성장

마이크론(+109%) – HBM·AI 메모리 대장주

램리서치(+89%) – 반도체 장비 사이클 수혜

워너브라더스(+84%) – 스트리밍 전환, 구조조정 효과

GE 버노바(+83%) – 신재생·인프라 수요 확대


키워드: AI·데이터·원자재.

역시 지금 장은 AI와 반도체, 그리고 안전자산·인프라가 주도하고 있습니다.



� 2025년 하락 TOP10

트레이드데스크(-58%) – 광고비 축소, 빅테크 경쟁

룰루레몬(-53%) – 소비 둔화, 재고 부담

데커스(-50%) – 고급 소비재 둔화

가트너(-48%) – IT 리서치 수요 약화

카맥스(-45%) – 중고차 수요 급랭, 고금리 직격탄

다우(-43%) – 화학 업황 부진

센틴(-41%) – 보험 비용 증가

팩트셋(-41%) – 금융 데이터 수요 둔화

얼라인(-40%) – 치과 교정 소비 위축

컨스텔레이션 브랜즈(-38%) – 고급 주류 판매 둔화


키워드: 소비 둔화 + 고금리.

“지갑을 닫은 소비자”와 “금리 부담”이 공통된 하락 요인입니다.



�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

AI 반도체: 여전히 투자 사이클 초입, 추가 상승 여력 충분

원자재·에너지: 지정학 리스크와 인플레 방어 수요로 안정적

소비재·보험·화학: 반등 시점은 불확실, 구조적 부담 여전



� 자사주 매입 러시: 숨은 상승 동력

2025년 들어 미국 기업들이 발표한 자사주 매입 규모는 8월 말 기준 1조 달러, 연말에는 1.1조 달러 돌파 예상! �

이는 사상 최대치이자, 시장을 지탱하는 보이지 않는 힘입니다.

경영진의 자신감: “우리 주식 아직 저평가됐다”는 시그널

EPS 착시 효과: 주식 수 줄여 이익률 개선

하락 방어 장치: 조정장에서 매수세로 완충 역할


니콜라스 바디(글로벌 구루 뉴스레터)는 이렇게 말했죠.

“IPO나 M&A보다 더 큰 이야기는 자사주 매입 데이터에 숨어 있다.”

실제로 2018년 무역분쟁 당시도 S&P500의 빠른 회복 뒤에는 자사주 매입 러시가 있었습니다.


✅ 정리하자면

상승주인 AI·반도체·원자재는 계속 주목해야 할 섹터

하락한 소비재·보험·화학은 반등까지 시간이 필요

그리고 무엇보다, 역대급 자사주 매입이 시장의 심리적 버팀목


즉, 조정은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신호입니다.

2025년 월가의 진짜 키워드는 “자사주 매입”일지도 모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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