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부. 내가 남긴 돈 알아보기
곰곰아, 드디어 한 달 동안 번 돈과 쓴 돈들을 다 장부에 적어보았다. 고생 많았어!!
이제 총계를 내서 한 달 동안 우리가 "남긴 돈"과 또 현시점에서 "납부해야 할 부가세"를 확인해보자~
한 달 동안 우리가 얼마나 남겼는지 알기 위해서는 먼저 얼마를 벌었는지, 그리고 얼마를 썼는지를 알아야 겠지?
납부해야 할 부가세도 마찬가지야. 우리가 내야 할 부가세가 얼마이고, 돌려받을 부가세가 얼마인지를 먼저 알아야 해.
장부가 길어서 한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지금부터는 총계 부분을 보면서 번 돈과 쓴 돈, 그리고 부가세들을 봐볼게!
먼저 번 돈이야. 번 돈은 여기 5번 수입 칸을 보면 되는데, 총계를 보니, 금액이 158,000원이고 부가세가 15,800원이네!
한 달 동안 열심히 일해서 158,000+15,800원이 생겼지만 이 중 부가세 15,800원은 신고기간에 내야 할 돈이기 때문에 사실상 내 돈이 아니야. 그래서 진짜 번 돈은 158,000원이야.
쓴 돈도 봐보자. 쓴 돈은 6번 비용 칸에서 보면 되는데 총계를 보니, 금액이 45,000원이고, 부가세가 4,500원이다.
한 달 동안 45,000원+4,500원을 썼지만 이 중 부가세 4,500원은 신고기간에 돌려받을 수 있는 내 돈이기 때문에 실제로 쓴 돈은 45,000원이야.
한 달 동안 남긴 돈과 납부할 부가세
자 그럼, 이제 한 달 동안 남긴 돈과 현시점에서 납부해야 할 부가세를 봐볼까?
진짜 번 돈 158,000원에서 진짜 쓴 돈 45,000원을 빼면 한 달 동안 남긴 돈을 구할 수 있어. 계산을 해보면 113,000원이 우리가 한 달 동안 일해서 남긴 돈이네~
납부해야 할 부가세 역시 똑같이 구하면 돼! 내야 할 부가세가 15,800원이고 돌려받을 부가세는 4,500원이야. 그래서 15,800원에서 4,500원을 뺀 돈이 현 시점에 납부해야 할 부가세인 거야. 계산을 해보면 11,300원이 되겠다.
이렇게 장부를 써 두면 좋은 점
이렇게 하루하루 장부를 써두면, 지금까지 내가 남긴 돈이 얼마인지, 또 납부해야 할 부가세가 얼마인지 미리 알아볼 수 있어. 그래서 중요한 결정을 할 때(추가매입 등), 이 데이터를 기본적으로 참고하면 좋지! 돈을 얼마나 남겼는지 알아야 뭔가 결정을 할 수 있잖아. 그리고 현 시점까지의 납부해야 할 부가세를 보면서 미리미리 부가세를 준비해 두면 세금 낼 때, 갑자기 생기는 부담을 줄일 수도 있고!
또 이렇게 장부를 써두면 그대로 부가가치세 그리고 종합소득세 신고에 활용을 할 수가 있어! 사업 초기 간단한 세무신고는 이렇게 장부만 잘 써두면 혼자서도 해 볼 수 있어. 나중에 인건비 등 고려해야 할 사항이 많이 생길 때는 세무대리인의 도움을 받는 게 좋지만, 그때도 이렇게 장부를 써두면 세무대리인과 소통을 하기 쉬워지고, 간혹 세무대리인이 빠뜨리는 것도 우리가 챙길 수도 있어.
그리고 기본적으로 온라인 판매를 하면서 이 정도의 돈의 유입과 유출은 항상 파악을 하고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 돈의 흐름 파악하기에는 장부쓰기가 최고이고! 사업 초창기에는 비교적 장부 쓸 일이 적기 때문에 장부 쓰는 연습을 하기에도 좋으니까 하루하루 장부 쓰는 일이 귀찮겠지만, 매일 10분 정도만 투자해봐~ 그럼 이렇게 필요할 때마다 내가 남긴 돈이 얼마인지, 그리고 현시점에 내야 할 부가세가 얼마인지 바로 확인할 수 있으니까!
+ 쓴 돈의 경우, 모두 다 적으면 처음에 헷갈릴 거 같아서 간단하게 3가지만 입력을 해봤는데 오픈마켓 수수료, 사무실 임대료 등 더 많은 항목이 있을거야. 실제로 장부를 적을 때는 모두 입력을 해서 정확히 구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