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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긍긍 Nov 26. 2020

(비)현실

2020.11.17. 21:35

산책을 하다가 찍은 하늘

푸르스름한 빛이 두껍게 화면을 가르고 그 끝엔 앙상한 늦가을의 나뭇가지.

눈으로 볼 때는 안 보이던 장면이 카메라에 잡힌다.

저 빛길을 따라가면 무엇이 있을 것도 같은데.....


동화는 없다.

멈추고,

일상에 툭 들어온 어색함과 낯섦만 담는다.

거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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