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2월 14일
지인 찬스로 관람하게 된 브랜뉴뮤직 연말 콘서트. 소속된 DJ들부터 범키, 그리, 칸토, 키디비 등의 무대가 지나가고 화룡점정은 AB6IX 였다. 가끔 아이돌을 볼 때면 신기한 느낌이 든다. 같은 가수, 같은 연예인인데 '아이돌'은 반짝인다. 그들은 특유의 반짝임이라는 것이 있다. 일본어로 '키라키라'라고 하는 그 느낌. 아무한테서나 찾아볼 수 없는 그 반짝임. 조명이 없어도 보일 것 같은 그런 느낌이 있다. 별 기대 없이 갔던 콘서트에서의 큰 수확은 임영민이라는 아이돌의 빛남이었다. 나도 모르게 괴성을 지르고 있더라고. 몇몇 엑스원 멤버들도 와있었다. 프로듀스 X 애청자로서 이 사태에 피해를 보고 있는 멤버들이 너무나 안타까웠다. 더군다나 브랜뉴 소속의 이은상은 내가 pick 해서 마지막 멤버로 선발이 되었기 때문에 더욱 마음이 시렸다. 은상이가 엑스원이 되지 않고 떨어졌더라면 지금쯤 bdc의 멤버로 활동하고 있지 않았을까 싶었다. 그 친구들의 무대를 보는 은상이가 미동도 없는 모습도 마음이 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