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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인 Jan 01. 2020

미션 파서블, 겟 레디?

2019년 12월 23일

내일 있을 최종면접을 대비한다.  붙고 싶으니까 작업은 하루 미뤄두기로 한다. 임원면접이니 간단한 인성면접 위주일 것이고, 1 면접 때 나를 봤던 실무진들이  마음에 들어했다면 이변 없이 입사할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실수만 하지 말자. 무난한 사람으로 보이자는 전략이었다. 그리고 대망의 고비. 어떻게 업무 중간에 회사에서 나와 면접을 보러 갔다가 복귀할 것인가.  고민 때문에 어제까지의 작업도 어떻게 했는지도 모르겠다. 못 가면 어쩌지 들키면 어쩌지 라는 강박에 답답했다. 결론은 무조건 면접을  것이고 그날 무슨 일이 벌어지든 운명으로 받아들이기로 했다. 별의별 사유를 다 생각해봐도 무단결근보다는 급체로 병원을 가는 편이 여러모로 후처리가 간단하다는 한단 아래, 미션 파서블 작전을 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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