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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서른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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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인 Dec 31. 2019

Spoiler

2019년 12월 20일

뭐, 그럴 수 있다. 이 생각을 나만 하는 건 당연히 아니라는 걸 알지만, 그래도 왠지 같은 제목에 같은 느낌이라는 것 자체에서도 기분이 꼬릿 한 건 사실이다. 확인할 길이 없으니 더더욱. 단어가 겹치는 곳도 그래 그렇다 치자 싶어도 내 거가 나아. 나와봐야 알겠지만 아무튼 허무하다. 열심히 했고 더 다듬어보고 싶었기에. 같은 생각을 했지만 내 것이 떨어졌다는 사실도 조금은 슬퍼지고. 내 미래의 스포일러라고 생각하자. 어쩌면 세상 밖으로 나온 게 나의 것과 비슷하다면 조만간 나의 것도 빛을 볼 수 있다는 믿음. 가져봐야지 뭐 별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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