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유창성(fluency) : 한 번에 듣고, 쓰고, 말하고, 읽을 수 있는 생각의 길이
1) 2. Normal 원어민 vs Elite 원어민의 분기점 : Grade 8-9 (20-23 단어)
a. 영어권 국가 원어민 사이에서도, 영어를 매우 잘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고등교육(대학원)을 받은 사람들이죠.
b. 고등교육받은 원어민과 못 받은 원어민간 영어 실력 근본적 차이는, 생각의 길이(length)입니다.
c. 아래 자료를 보면, 1992년 기준 미국인들 평균 리딩 능력은 Grade 8-9 수준입니다.
d. 아래 문장은 Grade 8 수준입니다. (단어 길이 32 단어)
Mrs. Dursley was thin and blonde and had nearly twice the usual amount of neck, which came in very useful as she spent so much of her time craning over garden fences, spying on the neighbors
2) Readability (가독성) vs Listenability(가청성)
a. 그럼 왜 Grade 8 이 기준점이 될까요?
b. 그것은 듣고/말하기 위주 영어를 사용하는 가청성(listenability) 때문입니다. 아래 자료를 보면, 가청성 능력은 grade 8 수준에서 멈추지만, 가독성(readability) 능력은 계속 증가한다는 내용입니다.
c. 그래서, 아마존 bestseller를 분석하면 일반 서적들은 원어민 평균 독자들 리딩 능력 감안해 grade 8-9 수준에 맞춰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문 원서들은 grade 10-14 또는 그 이상 수준입니다(파란색 박스 표시 부분)
d. 아래 문장은, 아이비리그 대학 졸업 아마존에서 일하는 현직 매니저가 쓴 글입니다. Grade 16 이상 수준, 단어 길이는 72 단어입니다.
Being the smartest person who can write the best code but can’t manifest that in group settings to help guide projects down the best path is not nearly as valuable as being an averagely smart person with acceptable coding skills but who can effectively contribute to group discussions and use whatever unique knowledge or thought you might have to help others as much as possible — the effect of good communication is multiplicative. (72 words)
전공 원서에서 평상시 늘 이런 수준 문장들을 읽어왔기 때문에, 본인 스스로도 이렇게 쓰는 것입니다.
e. 요약하면, Normal 원어민과 Elite 원어민의 근본적 차이는 유창성(생각의 길이) 차이이며, 그 차이는 듣고/말하기는 기반으로 하는 가청성(listenability) 인가? 읽고/쓰기를 기반으로 하는 가독성(readability)에 있습니다.
2. 원어민과 비원어민 근본적 차이
1) 유창성(생각의 길이)이 Grade 1 수준인가?
a. 그럼 원어민과 비원어민의 차이는 어디에 있을까요? 어느 정도 영어를 구사하면 원어민처럼 느껴질 수 있을까요.
b. 문법과 단어가 숙달되어, 한 번에 읽고/쓰고/듣고/말할 수 있는 문장 길이가 6-8 단어가 되면 grade 1 수준입니다. 그리고 Grade 1 수준을, 현재 국내 대다수 영어 교육 프로그램들이 목표로 잡고 있습니다.
c. Grade 1 문장: 6-8 단어
“The sun came up at six" said Ted. "With luck we can get to the top by ten".
"Can we sit for a bit?" said Sam. "Can you get this pack off my back?"
3. 유창성을 확장시키는 방법
1) 동사를 문장 중심으로 보는 이 쯔끼 호소에 문법적 시각은, 유창성 확장에 불리하다
a. "동사를 문장의 중심"으로 보는 이쯔끼 호소에 교수의 5 문형 문법은, 유창성 확장에 불리한 구조입니다.
b. 아래 Grade 1 수준 문장까지는 별 문제가 없습니다. 각 문장에 동사가 하나씩 있기 때문입니다.
“The sun came up at six" said Ted. "With luck we can get to the top by ten".
"Can we sit for a bit?" said Sam. "Can you get this pack off my back?"
c. 문제는 grade 8-9 문장으로 가면, 문장에 동사가 5-6개씩 있습니다. 동사 위주로 생각하면 동사 책임 범위 단위만큼만 생각하게 됩니다. 그럼 새로운 동사를 만날 때마다 생각이 멈추게 됩니다. 그럼 아래 문장을 5-6번씩 끊어 생각하게 됩니다.
Mrs. Dursley was thin and blonde and had nearly twice the usual amount of neck, which came in very useful as she spent so much of her time craning over garden fences, spying on the neighbors
d. 그렇게 되면 한 번에 멈추지 않고 30 단어를 읽고/쓰고/듣고/말하는 게 매우 어려워집니다.
이런 식의 사고방식은
가. 연습량이 쌓인다고 해서, 시간이 흐른다고 해서
나. 유창성이 크게 좋아지지 못합니다. 비효율적인 방식입니다.
2) 어순 중심적 사고방식이 유창성 확장에 유리하다.
a. 그러나 1970년대 이후, 미국에서 개발된 어순 중심 이론들(Semantic Frame, Linear Order, 인지/최소주의 문법)은 유창성 확장에 매우 유리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b. 만약 아래 문장처럼,
가. 문장의 주어가 동사가 아닌 어순에 의해 움직인다면,
나. 동사의 책임범위만큼만 생각하는 게 아니라,
다. 어순 책임 범위로 생각하기 때문에 유창성(생각의 길이)이 문장 전체 30 단어로 확대됩니다.
c. 또한 눈으로 읽기 때문에,
가. 가청성(listenability)이 아닌 가독성(readability)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나. Elite 원어민들 수준 grade 10-14까지 증가할 수 있습니다.
d. 그렇게 되면, 연습량이 쌓여갈수록,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유창성(생각의 길이)은 늘어나게 됩니다.
그럼, elite 원어민들처럼 문장을 읽고/쓰고/듣고/말할 수 있게 됩니다.
e. 여러분들이 진정한 영어 고수가 되고 싶다면, 현대화된 새로운 문법을 배우시는 게 낫습니다.
여러분들의 시간과 노력을 배신하지 않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