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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담온 Jul 08. 2022

행동의 기반 탐구

MBTI  8기능 검사

오랜만에 브런치에 글을 올릴 수 있는 낭만적인 기분이 들었다.

낭만적인 기분은 여유가 있을 때 올라온다.

육체적으로 힘들지 않은 것에 더해, 정신이 무언가에 사로잡히지 않았을 때이다.


최근 걱정하고 고민할 것도 많고, 듣는 강의도 많고, 내면세계에 대해 탐구할 것도 많아 여유가 없었다.

오늘은 오랜만에.. 여유가 돌아온 여름휴가 첫날이다 ^^


오늘 하고 싶은 이야기는...

그동안 행동의 기반에 대해서 탐구해본 내용을 적어보고 싶었다.




사람의 행동은 무의식을 기반으로 패턴화 되었다.

다양한 행동을 하는 것 같아 보이지만 사실은 몇 안 되는 중요한 행동 원리로 귀결된다.

영성에서 말하는 내면의 뿌리 관념, 심리학에서 말하는 무의식의 패턴 등인데, 

무의식적 부분은 현실을 창조하고, 큰 행동 패턴을 결정 하지만 의식되는 영역은 아니기 때문에,

이번 글에서는 의식 부분으로 많이 올라와 알아볼 수 있고, 일상의 행동에도 영향을 많이 미치는 MBTI 주기능, 부기능으로 행동의 특성을 설명하고자 한다.

(Ne, Fi, Ni, Si, Fe, Se 순서임.. Ti, Te 성향은 아직 더 탐구가 필요함)


나의 MBTI는 INFP, ENFP의 중간이고 Ne, Fi 유저다. P와 J가 중간이기도 해서 INFJ가 사용하는 Ni도 기능도 많이 활용한다.* (하기 링크 8기능 검사 설명과 테스트 활용)


*MBTI 8기능 검사 (영문)

https://jung.test.typologycentral.com/

** 8기능 검사 문항 해설 (해설을 보면서 위의 검사를 진행하시면 편해요.)

https://blog.naver.com/blithedays/221451140746



Ne 성향이 강하면 세상의 모든 것들을 보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가능성을 생각한다. 이걸 이렇게 활용하면 이런 것을 실현할 수 있겠지? 이런 점은 직장 내에서도 팀에서 하고 있는 일과 결부된 많은 아이디어들이 떠올린다. 이런 걸 해볼 수 있지 않을까? 그 아이디어에 Fi 성향으로 인한 가치를 추구하는 성향이 결부되면 이런 일을 완성하면 더욱 중요한 가치를 실현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내면의 가치를 추구하는 Fi 셩향은 본인의 감정에 집중한고 느끼는 기능도 되지만, 본인이 탐색한 것 중 가장 가치 있는 것을 추구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드러난다. Fi 유저들이 고민을 많이 해서 가치를 찾게 된다. 그것은 적어도 본인이 생각하는 최선의 가치이고, 성숙하게 많은 고민을 거쳤다면 세상에 존재하는 가장 높은 가치들을 추구할 가능성이 높다. 자유, 평등, 인류애, 깨달음 등이다. 행동은 주로 가치를 기반으로 일어나서, 가치와 맞지 않는 환경에 들어가면 힘들어하게 된다. 주변 사람들이 보기에 저렇게 이상으로 살려는 사람도 있구나, 현실과는 어울리지 않는데?라는 이야기를 듣기도 한다. 

Fi 대표 유저로 INFP가 있는데, 이들을 이상주의자로 부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내면에 추구하는 가치(이상)가 확고하여, 이것에 부합하는 대로 행동하려 한다.


Ni 성향이 강하면 본질 탐구에 불이 붙는다. Ni는 관심 있는 현상에 깊이 파고들어 본질과 원리를 탐구하는 성향을 말한다. Ne가 사물을 보고 떠올리는 발산적 상상력이라고 하면, Ni는 모든 사물을 통합하는 하나의 원리를 탐구하고 발견하려는 성향이다. 보통 세상 원리나, 내면 탐구에 뛰어난 역량을 보인다. Ni를 잘 사용하는 유저로는 INTJ, INFJ가 있다. INFJ를 예언자 유형으로 부르는 것은, 이들이 미래 예지 능력이 있어서가 아니라, 현상을 보고 본질을 파악하려는 특성 때문에 현상들 사이의 공통 패턴인 원리가 보이기 때문이다. Fi와 Ni를 함께 쓴다면, 내면을 검색하고 탐색해서 현실에 존재하는 가치 중 추구할 수 있는 최선의 가치를 찾아낸다.


반대의 성향에 대해서도 이야기해 보자면..

Si는 세밀하고, 꼼꼼하고, 정확하게 일을 처리하는 능력이다. 현실의 디테일을 파악하고 기억하는 능력이 탁월하며, 주어진 절차를 따르려는 성향이 강하다. 특히 MBTI가 XSXJ일 경우에는 '전통주의자'라고 불리는데, S 성향과 J 성향이 만나, 가장 검증된 길을 탐색하고, 여러 번 검증이 된 이미 있는 길(전통)을 따르려고 하는 성향이 강하기 때문이다.


Fe 타인의 감정에 맞추려고 하는 성향이다. Fi가 내면의 가치에 집중을 한다면, Fe는 타인의 감정에 반응하고, 상대에게 잘 맞춰 준다. 같은 F 유형이라도 Fe는 사람에게 잘 맞추고 상호 교류에 능한 반면,  Fi는 자신의 내면과 가치에 더 중심을 두고 있어 상호 교류면이 약한 경우도 있다.


Se 현실을 즐기고, 느끼려는 성향이다. 감각형의 특성상 직관형처럼 아이디어를 떠올리기보다는 현실 그 자체를 오감으로 탐색하고 즐긴다. 이들의 장점은 현실 감각이 탁월하고, 파악이 빠르다는 점이다. 사람은 자신이 관심 있어 하는 것이 발달하기 마련이라, Se 유저들은 어릴 적부터 세상을 오감으로 느끼기를 많이 시도하다 보니, 다른 유형보다 오감이 더 탁월하게 발달하는 경우가 많다. 이들은 타인의 미세한 표정, 일상에서의 조그마한 표지도 매의 눈처럼 발견을 한다.


일상생활이나 업무나 주어진 환경에서 자신이 반응하고 행동하는 패턴을 보면, 주로 자신의 주 기능을 충실히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모든 내면 탐색이나 심리 검사들을 자신을 돌아보게 한다. 이 중 MBTI 기능 검사도 자신의 특성을 파악하고, 장점을 개발하는데 도움이 되는 지표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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