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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말금 X 봉태규의 고진감래 가족 희비극

[영화] 고당도

by 아트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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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미래를 위한

달콤떨떠름한 장례 비즈니스가 시작된다


다채로운 연기 스펙트럼의 배우 강말금과 대체불가 존재감의 배우 봉태규가 고농축 열연을 펼치는 <고당도>(The Price of Goodbye)가 12월 10일 개봉을 확정했다. [각본/감독: 권용재 | 출연: 강말금, 봉태규, 장리우, 정순범, 양말복 | 제작: 잉크, 21스튜디오, 바로엔터테인먼트 | 배급: ㈜트리플픽쳐스 | 러닝타임: 88분 | 관람등급: 15세이상관람가 | 개봉지원: 영화진흥위원회 독립예술영화 개봉지원 | 극장개봉: 2025년 12월 10일]


아버지 부의금으로 조카의 의대 등록금을 마련하려는 가족의 가짜 장례 비즈니스를 그린 <고당도>는 그 누구도 선택할 수 없는 관계, 핏줄로 엮인 ‘가족’에 대한 심도 깊은 탐구가 몰입감 넘치는 서스펜스와 블랙코미디로 어우러진 고진감래 가족 희비극이다. 단편영화 <굿바이! 굿마미>, <조의>, <개꿀> 등으로 국내외 다수의 영화제에서 인정받은 신예 권용재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오는 11월 27일 개막하는 서울독립영화제2025 페스티벌 초이스 부문 장편 쇼케이스에서 첫 공개를 앞둔 작품.


특히 <고당도>는 영화 <로비>, <찬실이는 복도 많지>와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 MBC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 등 영화와 TV, OTT 매체를 오가며 종횡무진 활약하는 배우 강말금과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 [리턴], 영화 <미나문방구> 등 개성있는 연기로 다양한 장르의 극적 몰입도를 높여온 대체불가 배우 봉태규가 주연을 맡아 떫디떫은 현실 남매를 연기한다. 여기에 다수의 독립영화에서 활약해 온 베테랑 배우 장리우, 무한 잠재력이 빛나는 신예 배우 정순범, 그리고 독보적인 존재감 양말복 배우가 함께해 고밀도 가족 케미스트리를 완성한다.


<고당도>로 장편영화 데뷔를 알린 권용재 감독은 성균관대학교 영상학과와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을 거치며 다수의 단편영화를 연출해 온 실력파 신예다. 단편 <굿바이! 굿마미>, <개꿀>이 가톨릭 영화제, 파리한국영화제 등 국내외 다수의 영화제에 초청되어 수상하며 일찍이 주목받았다. <굿바이! 굿마미>는 가부장적 일상의 권력을 ‘냉장고 문을 열지 못하는 엄마’라는 기발한 설정으로 전복시키는 작품이며, <개꿀>은 어린이 연극단 배우들이 영화사 대표를 만나며 품게 되는 헛된 기대와 욕망을 유쾌하면서도 씁쓸하게 그려낸 코미디다. 권용재 감독의 장편 데뷔작 <고당도>는 2023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산학협력 기획개발지원 과정과 영화진흥위원회 독립장편 제작지원을 통해 제작된 작품으로, 권용재 감독은 전문사 재학 중이던 시기에 선정되어 졸업 전 입봉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전 세대의 공감을 부르는 달콤떨떠름한 가족 희비극 <고당도>는 돌봄과 부양, 빚의 무게를 견디는 가족의 현실적인 단면을 포착한 작품으로, 희극과 비극을 넘나드는 유려한 연출과 배우들의 열연이 모여 고농축 가족 희비극을 탄생시켰다.


배우 강말금은 2007년 연극 [꼬메디아]로 데뷔한 후, 영화 <찬실이는 복도 많지>로 첫 장편영화 주연을 맡아 청룡영화상, 백상예술대상, 부일영화상 등 각종 영화제에서 신인상을 휩쓸며 단박에 대중과 평단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MBC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 JTBC 드라마 [신성한, 이혼], [나쁜엄마] 등 TV드라마에서 꾸준히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실력파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올해에는 화제의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와 영화 <로비>에서 각각 현실의 냉혹함을 알려주는 여인숙 주인 ‘금자’와 부패 장관 ‘조 장관’ 역으로 분해, 선과 악을 넘나드는 다층적인 연기 변신을 선보였다. 오는 12월 10일 개봉하는 영화 <고당도>에서는 수년째 의식 없는 아버지를 간병해 온 간호사이자 아버지의 가짜 장례식을 주도하는 ‘선영’ 역을 맡아, 가족의 미래를 위해 냉정한 판단을 내리는 현실적인 모습과 내밀한 감정 연기로 극의 중심을 단단히 잡을 예정이다.


배우 봉태규는 2000년 영화 <눈물>을 시작으로 <바람난 가족>, <광식이 동생 광태>와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 [리턴] 등을 통해 다채로운 캐릭터와 감각적인 연기로 주목받아 왔다. 2024년 3월부터 SBS 파워FM 프로그램인 ‘아름다운 이 아침, 봉태규입니다’를 진행하고 있으며, 2024 SBS 연예대상에서 라디오 DJ상을 수상하며 다재다능한 면모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 이 외에도 예능과 에세이 집필 등 다방면에서 한계 없는 행보를 이어가며 경계를 넘나드는 올라운더 엔터테이너로 활약 중이다. 12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 <고당도>에서는 누나 ‘선영’과 함께 아버지의 가짜 장례식을 꾸미는 ‘일회’ 역을 맡아, 벼랑 끝에 내몰린 인물의 복합적인 감정을 고농축 연기로 그려내 극의 긴장감을 한층 끌어올린다.


서스펜스와 블랙코미디의 장르적 재미와 가족의 의미가 고농축된 올해 가장 잘 익은 데뷔작 <고당도>는 오는 12월 10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시놉시스


뇌사 상태의 아버지를 돌보던 간호사 ‘선영’. 아버지의 임종이 임박했다는 소식에 사채업자에게 쫓겨 도망 다니던 남동생 ‘일회’의 가족이 나타난다.


일회의 아내 ‘효연’의 실수로 미리 작성해 놓았던 부고 문자가 발송되고, 조카 ‘동호’의 의대 등록금이 급한 가족들은 아주 조금! 일찍! 아버지의 장례식을 준비하게 된다.


답이 보이지 않는 불행 속, 이 가족에게 두 번 다시 오지 않을 기회가 찾아오는데…


국가가 허락한 가족 비즈니스. 떫디떫은 가족의 일사불란 장례사기극 개봉박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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