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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송서현 cotidien Aug 22. 2022

12달의 마다가스카르 (2/6)

12달의 마다가스카르

그 안에 담긴 이야기






뚜벅이의 이동을 책임진 버스

운전자 한 명과 

검표와 내부 자리 배치를 책임지는 사람 한 명이 짝이다

집 앞 버스정류장에서 종점까지 가면 30분, 시내 도착이다

골목마다 생각지도 못하게 이쁜 식당, 가게, 풍경이 많아

보석을 캐는 마음으로 버스를 타고 나간다






시내에 수녀님들이 운영하시는 서점이 있다

Librarie Md Paoly

책을 사고 나오면 정면에 지구 그림이 있다

세계 평화를 품은 서점



https://goo.gl/maps/NMVuouPC3hFvFB8E6



머랭쿠키가 맛있는 라따뚜이 빵집

테라스 자리에 앉아 입구 쪽을 보다가 쥐돌이 그림 발견

코랑 수염을 그려 꾸며놓았다



세이셸 가는 비행기 안에서




비자트립을 위해 세이셸로 출발

공항에 저녁에 도착하고 

숙소로 이동하니 벌써 늦은 저녁

식사를 위해 근처 식당을 찾았다


정교한 배 모형과 물고기 장식이 

맥시멀하게 걸려있는 멋진 식당

벽에는 손님들이 하나하나 꽂아놓은 듯한 

다양한 나라의 지폐가 있다


나는 어쩌다 보니 온 건데,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알고 

이런 멋진 식당에 왔을지 궁금하던

La perle noire restaurant 흑진주 레스토랑



https://goo.gl/maps/Viuh5BaEBaE1KafT7





숙소에 있던 엄청 낡은 TV
다음날 이른 아침 세이셸 바다




세이셸 다녀오는 길에 환승으로 몇 시간 머무른 모리셔스

공항 안에 사연 있어 보이는 클래식한 우체통이 있었다

그 안에는 얼마나 다양한 사연이 있을지




프랜차이즈형 도시인간이 

마다가스카르에서 맥도날드 버거킹 등등 없이 지냈다

모리셔스 공항에 서브웨이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샌드위치 먹을 만큼만 모리셔스 루피로 환전해서 

샌드위치를 샀다





5월 28일 엄마의 날

이곳저곳 장식으로 꾸며두었다

슈퍼마켓에서 장보고 목말라 쥬스가게로 가는데 걸려있던

레터링 간판 Bonne Fete Mamans






지구는 넓어서 내가 살며 본 적 없는 다양한 꽃을

지구 반대편에서 볼 수 있다







카림바에 이어 다시 한번 친구에게 주문제작한 젬베

비교적 작은 사이즈라 울림통이 작은데도 소리가 멋스럽다




바오밥 마을로 출발




바오밥 마을 가는 길, 새벽에 출발해 

늘 아침을 먹는 식당이 있다

식당 맞은편에 귀여운 호텔이 있길래 사진 찰칵

Hotely soavadia

나중에 soavadia 뜻이 뭔지 물어봤는데

Bon voyage 라는 뜻이라고 한다

좋은 여행 되세요 - 호텔


마다가스카르 바오밥나무가 유명하지만

일부 지방 쪽 지역에만 있어서 평소에는 보지 못한다

바오밥마을의 초등학교 첫 방문

우락부락한 나무일 거라 생각했지만 

매끈하고 길쭉한 바오밥나무를 마주하게 되었다



쉬는 시간에 드로잉북에 그림을 그리다가

구경 온 친구 얼굴을 그려봤다.

눈을 맞추고 눈, 코, 입

그리고 이름을 물어보고 같이 적어두었다

조금씩 쌓이는 아이들의 얼굴과 이름

밤에 누워 복습하고 

다음날 등교하는 아이들 이름을 불러주었다.



쉬는 시간 학교 높은 정자에서

교실에서 챙겨온 분필로 놀고 있는 아이들

이름을 물어보길래 onja 라고 했더니

또박또박 써줬다







바오밥마을에서 다시 수도로 돌아가는 길

광산 보석산업 동네가 있다

길가에 보석 간판이 줄지어있다

WORLD GEMS





바오밥 마을에서 다시 수도로 돌아가는 길

올 때도 그랬지만 돌아갈 때도 2박의 일정으로 이동한다

저녁이 되어 들어간 숙소

프런트에 여행 관련 홍보 스티커가 빽빽하게 붙어있다

그중 내 눈에 들어온 하나





instagram.com/cotidien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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