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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보람 Feb 03. 2021

클럽 하우스, 새로운 SNS의 시대가 열렸습니다.


새로운 SNS 서비스가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요 며칠 새에 국내에서 열풍을 불러일으킨 클럽 하우스 Clubhouse 이야기입니다. 아이폰 유저만 가입이 가능하며, 음성 기반으로만 운영되는 서비스, 초대를 받아야 이용이 가능하다는 특성을 갖고 있음에도 많은 분들이 가입하며 중독성이 강함을 언급하고 있는데요. 많은 이들이 몰린 저녁시간에는 서버가 터지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지요. 이미지 위주의 소통 방식(인스타그램, 유튜브, 틱톡, 줌 ZOOM 등)에 많은 이들이 피로감을 느끼고 있었는데 화면에서 해방되어 쉽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어 좋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아이폰 유저만 가입이 가능했던 초기 인스타그램을 떠올리는 분들도 있고 실시간으로 대화를 나누는 트위터가 떠오른다는 분들도 있었는데요.


클럽 하우스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사용 방법을 정리해봤습니다.





1. 가입하기

1-1. 아이디 :

전화번호를 통한 '초대 기반 서비스'이므로 가능한 실명으로 설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 한번 바꾸면 두 번 다시 바꿀 수 없으니 신중하게 가입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아직은 개발자가 많지 않기 때문에 문의를 넣어도 응대하기까지는 굉장히 오랜 시간이 걸린다고 합니다. 전화번호에 있는 사람만 초대가 가능하기 때문에 신원이 보장되는 서비스(신뢰성 있는 플랫폼)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1-2. 사진 :

프로필 사진이 서로 볼 수 있는 유일한 이미지이기 때문에, 사진으로 서로를 인식하기 쉽습니다. 따라서 자신을 잘 나타내는 사진을 선택하되, 한번 설정한 후에는 자주 바꾸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1-3. 프로필 작성하기

가장 위 3줄이 프로필을 클릭했을 때 바로 노출이 되는 영역입니다. 더 길게 작성은 가능하지만 한 번에 보이는 이 세줄에 자신이 가장 잘 드러날 수 있도록 작성하는 것이 좋겠지요. 보통은 직업, 관심사 등을 표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1-4. 계정 연동하기

음성 기반 서비스이다 보니 프로필 말고는 그 사람에 대해 알 수 없다는 특성도 가지고 있습니다. 소셜 계정이 연동되어 있으면, 조금 더 그 사람에 대해 확인하고 관계를 맺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데요.

신원이 불명확하다고 여길 경우 운영자에 해당하는 모더레이터가 발언권이 주는 것을 꺼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DM 같은 별도의 기능이 없기 때문에 새로 알게 된 사람과 따로 이야기를 나누고 싶을 경우 타 계정으로 옮겨가게 될 수도 있습니다.

클럽 하우스를 사용하기 위해 타 소셜 계정을 새로 만드는 분들도 계시다고 하니 기존에 갖고 있는 소셜 계정이 있다면 꼭 연동해주세요.




2. 관계 맺기

2-1. 신규 가입자 : 가입 후 7일 이내에는 왼쪽에 파티 모자 버튼이 생성됩니다. 신규 가입자의 플랫폼 적응을 돕기 위해 모두에게 알리는 버튼이며 일주일간은 이용에 도움을 주기 위한 알람이 뜨기도 합니다. 플랫폼 내에 이미 적응하고 배운 것을 물려주는 문화가 형성되어 있어서 모르는 것을 편안하게 문의하시면 친절하게 소개해주는 분위기입니다. 모두가 초보자라고 인식하는 파티 모자가 있을 때 모르는 것을 더 마음껏 물어보시는 것도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방법이겠지요.


2-2. 팔로우(친구 추가) 하기 : 클럽하우스의 서비스는 팔로우를 기반으로 음성 기반 챗이 열립니다. 즉, 팔로우하는 사람들, 관심사, 클럽 등을 기반으로 방이 열리기 때문에 이야기를 듣고 싶은 사람들을 위주로 팔로우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챗에 들어가는 것 외에는 별도의 정보가 공유되지 않는 특성이 있습니다. 팔로우에 따라 내게 보이는 챗이 달라지기 때문에 신중히 팔로우할 필요가 있겠지요.


2-3. 초대하기 : 모든 유저에게는 2장의 초대권이 부여됩니다. 자신의 전화번호에 있는 사람이 들어오면 알람이 옵니다. 누가 대기 명단에 떴으니 초대할 것인지를 묻는데, 수락하면 초대가 됩니다. 단, 초대권이 2장이며, 초대한 사람의 이름이 초대받은 사람의 리스트에 영원히 남기 때문에 초대에 신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초대한 사람이 위반되는 행동을 하게 될 경우, 초대한 사람에게도 불이익이 갈 수 있기 때문인데요. 플랫폼의 초기에는 초대된 사람이 강퇴당하거나 정지당하면 초대한 사람도 함께 정지를 당했다고 합니다. 또한 초대장을 사고팔 경우, 둘 다 정지당하게 되는 경우도 있으니 신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3. 활용하기

3-1. 관련 용어

모더레이터 : 이름 옆에 ✳️ 표시가 있습니다. '진행'하는 사람으로 방장 같은 역할을 하는 사람이며 여러 명이 모더레이터로 지정되고 활동할 수 있습니다.

스피커 : 발언을 하고 싶을 경우 오른쪽 하단의 마이크 버튼을 눌러 발언권을 얻을 수 있습니다. 모더레이터가 승인해주고 나면 발언할 수 있는 권한이 생깁니다. 오른쪽 하단의 마이크 버튼을 눌러 말을 하거나 뮤트(음소거)를 할 수 있습니다.

→ 모더레이터와 스피커가 있는 공간을 'Stage, 무대'라고 부릅니다.


• Followed by the speakers : 스테이지에 있는 사람이 팔로우하고 있는 사람들이 뜹니다.

• Others in the room : 방에 참여하고 있는 이들로 듣기만 하는 사람들입니다.


3-2. 손뼉 치기 : 스피커라면 마이크 버튼을 여러 차례 누르며 깜빡깜빡함으로써 호응할 수 있습니다.


3-3. 지금을 공유하기 : 오디오 기반이라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잠시 프로필 사진을 바꾸며 서로 비주얼을 공유하기도 합니다. PTR (Pull To Refresh)라고 하는데 본인의 사진을 손가락으로 당기면 사진을 바꿀 수 있습니다.


3-4. 나가기 : 굳이 말하지 않더라도 하단의 Leave quietly 버튼을 누르고 자연스럽게(조용히) 나올 수 있습니다. 방을 들어오고 나가는 것에 대해서도 자연스럽게 여깁니다.


3-5. 방 만들기 : 하단의 + Start a room 버튼을 누르거나 상단의 캘린더 버튼을 눌러서 생성할 수 있습니다.

+ Add a Topic : 방의 제목을 정할 수 있습니다. 단, 한번 정하면 바꿀 수 없습니다.

Open : 공개적으로 진행되는 방입니다.

Social : 팔로우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공개되는 방입니다.

Closed : 함께하는 이들을 제외하고는 아무에게도 보이지 않고 들어올 수도 없습니다.

세팅이 다 되었다면  Let's go 버튼을 누르시면 되겠지요.


캘린더 버튼을 눌러 개설할 경우, 날짜와 시간을 정하여 예약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 방과 클럽의 차이

은 아무나 만들 수 있습니다.

클럽은 동일한 타이틀로 동일한 시간에 3주 이상 방이 진행될 경우 신청 가능합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속에 어지럽기도 하지만 금새 배울 수 있으니 한 번쯤 가입하고 경험해보실 수 있길 바라요. 저는 흥미로운 지점이 많아서 당분간 열심히 참여해보려 합니다. 각종 분야의 전문가들의 대화가 이어지고, 평소라면 소통하기 어려웠던 이들과 자유롭게 대화를 나눌 수도 있는 소통의 장이 마련된 느낌이거든요. 실제로 몇몇 연예인 분들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어 직접 대화도 가능하기도 했답니다. 관련된 소식이 업데이트되면 또 전해드릴게요.


추신. 저의 아이디는 @boramkim입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 함께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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