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임팩트의 중요성
아마도 철학을 공부해 보신 사람이면, ethos pathos, logos를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수사학에서 사용되는 논리적이고 설득적인 어법에 쓰이는 장치다. 이는 비단 면접뿐만 아니라 영어 사용 문화권에서의 화법의 기본이기도 하다. 이를 면접에서 사용한다면 특수하게도 논리적이고 설득적이면서 자신의 PR를 적절하게 할 수 있는 기법이 되기도 한다. 지난 경험을 통해서 이런 설득적 논법으로 많은 인터뷰를 준비해 왔고, 에토스와 파토스, 로고스를 적절히 가미했을 때 상대방에게 자신을 어필하는 효과를 좀 더 극대화할 수 있었다.
이 내용의 기본부터 알아보자면, 말하는 화자의 힘과 파워에 기댄 논지 전개를 ethos 에토스라고 한다. 에토스는 권위에 기반한 화법이다. According to (에 의하면)나, based on (에 기반하면)을 써서 내 논지의 힘을 더 가지고 갈 수 있는 힘이 생긴다. 이를테면, 기존의 일, 경험에 기반하여서 자신의 경험이나 경력을 에토스에 기대 보면 더욱 말할 때의 파워가 생긴다.
이를테면 자신의 소개에 있어서 Based on my experience of my past career, especially in the pharmaceutical field which is the most prominent commercial and yet public-interested field, I gained a huge insight in medicine라고 하는 것이 단순히 I gained a huge insight in medicine because I worked for the pharmaceutical company라고 말하는 것보다 훨씬 더 파워풀하다. 이 말은 청자, 즉 면접관에게 가장 효율적으로 자신을 어필할 때 based on 하고 according to를 말하는 화자의 권위에 힘을 더 실어주면서 생기는 부수적인 효과를 극대화해서 말하는 방법이 된다. 혹은 아예 그런 화자를 인용하여서 자신의 의견을 피력할 수 있다. As Steve Jobs once said, ‘stay hungry, stay foolish’, I always believe motivation of self-growth via work is the most important part of my career.라고 스티브 잡스 같은 인물의 말을 강조하면서 자신의 말을 더 피력할 수 있을 것이다. I always believe motivation of self-growth via work is most the important part of my career라고 말하는 것보다 훨씬 더 면접관에게 호소력 있는 보이스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또 하나는 파토스인데, 상대의 감정에 호소하는 화법이다. 이는 면접에서 또 하나의 스킬로 쓸 수 있다. 결정 과학론자들이 발견한 가장 놀라운 점 중에 하나는 면접할 때 있어서도 면접관들은 면접자의 능력이 동일하고, 같은 선상의 경험치를 가지고, 같은 수준의 경력 및 성과, 혹은 교육 수준이라고 가정한다면, 면접관은 감정적인 선호도가 큰 쪽, 이성적인 판단보다는 감정적으로 우위인 사람을 뽑게 된다는 것이다. 물론 이 경우는 가장 동일하고 비슷한 수준의 면접자들을 놓고 봤을 경우에 해당된다. 감정적 선호도는 실제로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지만, 중요하다. 표정과 말투, 자신감과 태도, 그리고 바른 자세와 밝은 목소리톤은 그런 점에서 부수적으로 경력보다 중요한 작용을 할 수 있다. 파토스를 쓰면서 호소하는 점에서는 자신이 얼마나 이 일에 최선을 다 할 준비가 되어 있고, 배울 자세가 되어 있으며, 능동적이면서도 적극적으로 임무를 할 것이며, 또한 팀워크의 경우에 있어서 얼마나 협조적이 될 수 있는가, 하는 감정적으로 호소할 수 있는 모든 경우의 수를 포함한다. 따라서 파토스를 강하게 한다는 말은 그런 감정적 호소에 있어서 가장 면접관의 호의를 받을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다 사용하라는 말이 될 수도 있겠다. 특히 이 책의 앞선 한국어로 면접 준비하는 챕터에서 다룬 태도의 실례가 파토스를 쓴 대부분의 예시가 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로고스는 로직, 논리에 기댄 화법을 말한다. 대부분의 숫자나 확률, 그리고 데이터가 이 예가 될 수 있다. 자신의 어떤 경험을 했는가, 하는가에 대해서 수치를 언급할 때를 예로 들어보자. 구매의 경우라면 일 년간 다루었던 예산이라던가, 할당 구매 사례, 네고 금액이나 달성 금액을 예로 가져가면 훨씬 더 파워풀하게 면접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줄 뿐 아니라, 내가 한 일의 구체적으로 실증적인 사례를 보여줄 수 있는 예가 될 수 있다. 물론 경력직이 아닌 학생의 경우에 있어서도 자신이 노력해서 올린 성과라던가, 자신의 경험 기반한 자격증 (팩트) 기준으로 자신을 호소할 수 있다. 숫자가 굳이 아니더라도 팩트 실증을 통해서 내가 거치고 해낸 경력이나 경험을 나열하는데 구체적인 사례가 될 수 있으므로 좀 더 어필하는 화법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서 I’ve worked as an accountant for S company라고 하는 것보다는 I’ve worked as an accountant for S company for 3 years, dealing with the expenditure and income which amounts to almost 45K won. 더 정확한 표현으로 자신의 경력을 말할 뿐만 아니라, 자신의 업무의 중요도나 딜에 대해서 더 강조를 하는 화법으로 쓸 수 있는 표현이 된다. 구체적인 숫자를 정확하게 인지하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의 경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그 숫자를 통해 자신의 커리어의 중요성을 더 강조할 수도 있다. (물론 여기서는 더 높은 금액일수록, 업무중요성은 당연히 올라가진다)
다시 정리하고 요약하자면,
에토스:
권위나 신뢰에 기반한 말하는 화자의 힘을 빌어오는 화법이다. 바로 면접자인 자신 (화자)의 경력과 능력을 강조하면서 자신의 말에 힘을 더해주는 방법이 될 수도 있고, 아니면 유명인이나 업계에서 잘 알려진 사람의 말을 인용해서 자신의 말의 근거로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자면, 어떤 경험 기반일 때, 경험에서 가져갈 수 있는 권위나 신뢰성을 강조하면서 말할 수 있는 것이 그 화법이 될 수 있다. 예는 앞서 말한 예를 중심으로 하나씩 문장을 작법해 보면 쉽다.
파토스:
나를 선택할 면접관의 감정에 호소하는 작업이다. 물론 감정적인 동요를 불러일으키는 말하는 화법을 쓰는 것을 말하는 것이 파토스이지만, 면접에 있어서 그 영역을 더 넓혀 쓸 수 있다. 목소리, 태도, 호소력 있게 자신을 어필할 수 있는 자세와 화법을 모두 아울러서 가져갈 수 있다. 그래서 감정에 기반에서 청자를 움직일 수 있는 힘을 가질 때를 말한다. 여기서는 면접관의 마음을 훔칠 수 있는 모든 감정적인 선택에 기반할 수 있는 역량을 다 말해도 무방할 것이다.
로고스:
팩트나 숫자를 예로 들어가면서 화법을 정리해서 내 말을 힘을 더 파워풀하게 쓰는 장치, 여기서는 경력관련한 년차수가 될 수도 있고, 딜을 하였다면 딜의 숫자가 될 수도 있으며, 파이낸셜 필드에서의 일이라면 그 필드에서의 직접 딜한 금액이 될 수도 있다. 또한 경력직이 아닌 학생일 경우에 있어서는 팩트 기반한 사실을 나열할 수 있겠다. 어떤 자격증을 위해서 얼마얼마의 시간을 보내서 자격증을 획득했으며, 이 자격증은 X의 직무에 있어서 유용하다 (fact 기반 서술)는 내용이 될 수 있다.
이 세 가지 화법을 잘 쓰기만 하여도 호소력 있는 말을 하는 데 있어서 우위를 점령할 수 있고, 면접관에게 더 강하게 어필할 수 있다. 무릇 말을 한다는 것은 상대의 마음에 들 수 있도록 자신을 어필하는 능력이다. 면접에서도 절대 예외는 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