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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문학상 수상자 작품 함께 읽기> 24기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 《저항의 멜랑콜리》

by 옥돌의 책 글 여행


<노벨문학상 수상자 작품 함께 읽기> 24기 ─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 《저항의 멜랑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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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문학상 수상자 작품 함께 읽기> 24기에는 2025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헝가리 작가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의 《저항의 멜랑콜리》를 함께 읽습니다.


"묵시록적 공포의 한가운데서도 예술의 힘을 재확인하게 하는, 강렬하고 예언적인 작품 세계” ━ 스웨덴 한림원



■ 작가 소개
2025년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는 1954년 헝가리 줄러에서 태어났습니다. 부다페스트 대학에서 문학을 공부하고 독일에서 유학한 이후 세계 여러 나라에 체류하며 작품을 써왔습니다. 그는 1985년 소설 《사탄탱고》로 데뷔했고, 1989년 《저항의 멜랑콜리》 등을 발표하며 세계적 명성을 쌓았습니다.
헝가리 현대문학의 거장으로 불리는 그의 작품은 긴 문장과 철학적 독백이 특징이며, 인간의 고독과 암울하고 절망적인 세계를 장엄하게 포착하고 있다는 문단의 평가를 받습니다.


■ 작품 소개
《저항의 멜랑콜리》는 헝가리의 어느 작은 마을에서 일어나는 이야기입니다. 눈이 내리지는 않지만 살을 에는 추위가 계속됩니다. 가로등은 이유 없이 켜지지 않으며 거대한 나무가 하루아침에 뿌리째 뽑혀 드러눕고 수십 년간 멈춰 있던 교회 시계가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그때 유랑 서커스단이 ‘세상에서 가장 큰 고래’를 보여준다며 도시에 들어섭니다. 수백 명의 사람들이 박제된 고래를 보기 위해 서커스 천막 주위에 모여듭니다. 외지인들의 등장과 혹독한 추위 등으로 평화로운 마을에 온갖 소문이 난무하며 벌어지는 상황을 그렸습니다. 이 작품은 국내에는 소개되지 않았지만 BBC가 선정한 2000년 이후 100대 영화 중 하나로 선정된 벨라 타르 감독의 영화 《베르크마이스터 하모니》의 원작 소설로 알려져 있습니다.


* 풍자적이고 예언적인 비전, 서구 문명이라는 이름으로 통용되는 암울한 역사에 대한 통찰!
━ 맨부커 심사위원단

* 카프카를 잇는 타고난 이야기꾼!
━ 워싱턴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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