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휘핑크림 같은 뭉게구름이 땅에 떨어졌다. 아파트 뒤에 붙어 있고 가로등에 걸려있다.
끝까지 가면 고속도로 끝에 있는 구름 속을 통과할 거 같다.
여름이 온 거다.
구름이 새털처럼 찢어지며 하늘 멀찍이 올라갔다.
여름이 가는 거다.
다리를 시원하게 적시던 비도 이제 차갑다.
팥빙수도 계절메뉴라고 간판에서 사라진다.
나는 여름이 좋은데... 잠깐 숨 막히게 했어도 좋아하는데...
너는 다시 올 거라 믿으니까, 내가 기다린다.
여행 하고 그림 그리며 살고 싶습니다. 지나간 일 지나갈 일을 기록해 보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