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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정원 Apr 01. 2024

전기차 증가세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1-08 아직은 좀 더 비싸서 주춤하지만 곧 상황이 바뀔 것이다. 

2010년대 닛산 리프가 출시되면서부터 전기차는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해 왔다. 2017년 테슬라 모델 3가 출시되면서 시작된 증가세는 2022년까지 계속되어 매년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중국은 국가 정책으로 전기차를 적극 지원하면서 전 세계 전기차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성장했다. 


매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전기차 시장 - evmarketsreports.com 참조


이런 상승세가 한풀 꺾인 것은 2023년부터이다. 전기차의 비중이 신차의 4분의 1을 넘어서면서 더 이상 예산으로 보조금을 줄 수 없는 중국, 유럽 같은 국가들을 시작으로 보조금제도가 폐지되기 시작했다. 미국의 금리 인상과 중국발 부동산 거품 위기로 전기차 시장의 가파른 상승세가 주춤하면서 증설 계획을 세우던 배터리 회사들도 계획을 수정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일부에서는 얼리어댑터들을 중심으로 한 초기 구매가 마무리되면서 전기차가 캐즘에 빠졌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대다수의 소비자들에게 수용되려면 혁신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혁신가와 얼리어답터를 넘어 실용 주의자들의 단계로 이미 넘어서고 있다. - coffeepot.me 자료 참조


그러나, 언론에서 그렇게 저조하다고 이야기하던 2023년에도 전기차는 전년 대비 30% 성장세를 보였다. 50% 씩 증가하던 속도가 조금 늦추어졌을 뿐 전기차의 증가세는 계속되고 있는 셈이다. 유럽이나 우리나라의 시장을 보면 경유 자동차가 줄어드는 속도는 더 빨라지면서 재정적인 여유가 있는 사람들은 전기차를, 더 저렴한 자동차를 원하는 사람은 하이브리드를 대안으로 선택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4년 3월 28일에 공개한 샤오미 SU7 - 또 다른 대륙의 실수가 될 수 있을까?


얼마 전에 출시한 샤오미의 SU7은 4000만 원 정도의 가격으로 한국 사이클 기준으로도 500km 이상의 주행 성능을 선보였다. 중국 배터리 회사들의 최근 기술력은 50$/KW 수준을 2025년 내로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렇게 배터리 가격이 낮아져 전기차가 내연기관 자동차보다 저렴해지면 소비자들이 오히려 더 저렴해서 전기차르 구매하는 시기도 그리 멀지 않았다. 전기차의 증가세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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