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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정원 Nov 25. 2024

브레이크 페달을 밟지 않게 만드는 원 페달 운전

전기차의 장점을 살려서 효율과 편리함을 함께 추구한다. 

자동차에서 브레이크를 밟으면 그만큼 에너지를 낭비하게 된다. 연비 주행을 위해서는 되도록 브레이크를 밟지 않고 주행하는 것이 유리하다. 멈추는 방법이 엔진 브레이크와 브레이크 패드의 마찰뿐인 내연기관 차에서는 안전을 위해 정차하기 위해 브레이크 페달은 필수다. 그러나, 전기차에서는 모터의 회생 제동의 강도를 조절할 있기 때문에 브레이크 페달 없이도 멈추는 것이 가능하다. 


핸들에 설치된 패들 시프트로 회생 제동 단계를 높여 브레이크 조작 없이 멈출 수 있다.


이런 특징을 활용해서 아예 브레이크 페달 없이 액셀 페달과 핸들에 달려 있는 레버로 움직임을 제어하는 원 페달 운전 기능을 제공하기도 한다. 일상 주행에서 회생 제동의 강도를 설정해서 엔진 브레이크처럼 액셀에서 발을 떼면 감속이 되는 기본값을 정한 다음 속도를 줄여야 하면 발 대신 핸들에 달린 패들 시프트를 당겨서 회생 제동량을 늘려 차를 멈출 수 있게 된다. 


달리다가 MAX로 올리면 차속이 바로 줄어 든다.


이 기능을 더 확장해서 ADAS 기능과 연결하면, 도로 경사나 주행 상황에 따라 앞차와의 간격을 유지하면서 가속은 액셀 페달로 운전자가 제어하지만 감속은 회생 제동으로 자동차가 제어하는 스마트 회생 제동 기능도 있다. 이러면 대부분의 감속 상황을 회생 제동을 통해 감속하므로 제동 중 버리는 에너지를 충전으로 다시 담을 수 있어 전비를 개선하고 주행 가능 거리를 극대화하는데 도움이 된다. 


가속도 제어하는 크루즈 컨트롤과는 달리 스마트 회생 제동은 브레이크만 전담한다.

그러나, 지나친 회생 제동 설정은 일반적인 엔진 브레이크보다 급격하게 속도가 감속해서 이질감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D단인 상황에서 멈추면 일반적으로는 최저 속도로 움직이는 크리핑 주행을 하지만 원 페달에서는 액셀 페달을 밟아 주어야 하는 번거로움도 있다. 그래서 최근에는 회생 제동의 양을 달리면서도 쉽게 조작하고 R단으로 전환하거나 주차 시에는 크리핑 주행이 가능하게 설정할 수 있도록 원페달 드라이빙도 진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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