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허머니 입니다.
추억을 되돌아보며(이걸 추억이라고 말해야하나-_-) 써보는 자취생활 시리즈.
냉장고편입니다.
이번에는 자취생활 초기 1년차때의 냉장고속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_-;;;;;;
두유는 먹기편하고 오랜간다는 이유로 (근처에 마트가 없다보니 우유보다 두유를 애용하게 되더군요.)
항상 채워두었구요.
햄도 주식(-_-)이라 자주 먹긴했는데..
직접 장을 보다보니 통조림햄이 은근히 고가라는걸 알게되었습니다. -ㅅ-
목이 칼칼할때마다 사이다 같은걸 잔뜩 냉장고에 사다놓고 마시곤 했더니만..
(마트 음료수는 굉장히 저렴하더군요. -_-;; 물 대신 음료수만 구입한 적도 있었습니다. -_-)
갑자기 체중이 급격히 증가하는 바람에 놀라서 홍초로 대신했습니다.
(홍초도 뭐... 딱히 좋아보이진않았습니다만 그래도 탄산음료보다는 조금 낫겠거니 했지요.)
참기름은 주로 밥비벼먹을때 사용했구요.
키위드레싱 소스는.....개인적으로 좋아해서...
(샐러드도 별로 안해먹었으면서 드레싱은 왜 꼬박꼬박 구비해두었던건지 -_-)
유부초밥을 좋아하는 관계로.
유부초밥 제작 세트도 자주 이용했구요 -ㅅ-);;
이건..
당시에 몸 만든다고 구입했던 훈제 닭가슴살들 이군요... -_-;;;
연속으로 먹다보니
나중에는 뻑뻑해서 목구멍으로 넘어가질 않던... T_T
냉장고 과일칸
이건… 한때는 복숭아였던 과일 -_- 인데요 -_-
시다고 안먹고 방치해뒀더니만
쭈글쭈글 해져버리더군요..T_T
한번은 우유를 냉장고에 넣어두고 깜박한적도 있었는데요.
음….. 우유가 오랜기간 방치되면.. 치즈가 된다는 말이 있던데..(=_=)
정말이였습니다.
냉장고구석에서 (몇 달이 지난-_-) 우유를 발견.
깜짝 놀라서 싱크대에 우유를 부어서 버릴려고 했는데..
안나오더라구요.
우유팩을 뜯어보니...
고체 덩어리로 변해있었던....…....
와 치즈인가 !
치즈로 변한건가 ! 싶어서 먹어볼까 했는데 냄새가........=_=
도저히 먹을 용기가 나질않아 그대로 버렸습니다..-ㅅ-;;
이곳은 냉동칸 입니다.
당시 자전거에 미쳐있던 시기라…
냉동실에 항상 무릎냉찜질용으로 수건을 얼려두곤 했어요.
인터넷몰에서 구입한 각종 냉동식품들도 보이구요 (-_-)
선식도 종종 이용했습니다.
선식이 참 이상한게..
마트에서 시음하는걸 마셔보면 참 맛있는데.
막상 구입해서 집에서 만들어마시면 별로 안땡긴다는..-_-
나중에는 냉동식품에 질려서 요리책도 구입하곤 했는데...
정신적인 만족만을 줄뿐..
그렇다고 해서 바로 요리가 되진 않더군요. -ㅅ-
라면을 끓여먹으면서 저 책을 보며 책속에 있는 음식 사진들을 보고 막 군침을 흘렸던 기억이 납니다..T_T
당시에 무얼먹고 살았는지는..
역시 냉장고를 보면 답이 바로 나오는거같아요. 'ㅁ'
이렇게 보니 1년동안 참 다이나믹 하게 살아온거같습니다 -_-
(나름 잘 버텨온거같은데 다른 자취생들은 어떻게 먹었는지 궁금하기도 하구요^^)
지금 되돌아보니 나름 추억이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