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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ermoney Sep 30. 2015

자취1년차 자취생의 냉장고 속 이야기

안녕하세요 허머니 입니다.  

추억을 되돌아보며(이걸 추억이라고 말해야하나-_-) 써보는 자취생활 시리즈.

냉장고편입니다. 


이번에는 자취생활 초기 1년차때의 냉장고속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_-;;;;;; 


자 냉장고를 열어봅시다


두유는 먹기편하고 오랜간다는 이유로  (근처에 마트가 없다보니 우유보다 두유를 애용하게 되더군요.)

항상 채워두었구요.

햄도 주식(-_-)이라 자주 먹긴했는데..

직접 장을 보다보니 통조림햄이 은근히 고가라는걸 알게되었습니다. -ㅅ-

        

목이 칼칼할때마다 사이다 같은걸 잔뜩 냉장고에 사다놓고 마시곤 했더니만..   

(마트 음료수는 굉장히 저렴하더군요. -_-;; 물 대신 음료수만 구입한 적도 있었습니다. -_-)  

갑자기 체중이 급격히 증가하는 바람에 놀라서 홍초로 대신했습니다.

(홍초도 뭐... 딱히 좋아보이진않았습니다만 그래도 탄산음료보다는 조금 낫겠거니 했지요.)   

참기름은 주로 밥비벼먹을때 사용했구요. 

키위드레싱 소스는.....개인적으로 좋아해서...

(샐러드도 별로 안해먹었으면서 드레싱은 왜 꼬박꼬박 구비해두었던건지 -_-)         

유부초밥을 좋아하는 관계로.

유부초밥 제작 세트도 자주 이용했구요 -ㅅ-);;

           

이건..

당시에 몸 만든다고 구입했던 훈제 닭가슴살들 이군요... -_-;;;  

연속으로 먹다보니  

나중에는 뻑뻑해서 목구멍으로 넘어가질 않던... T_T 

    

냉장고 과일칸   

이건… 한때는 복숭아였던 과일 -_- 인데요 -_-  

시다고 안먹고 방치해뒀더니만  

쭈글쭈글 해져버리더군요..T_T 

     

한번은 우유를 냉장고에 넣어두고 깜박한적도 있었는데요.  

음….. 우유가 오랜기간 방치되면..  치즈가 된다는 말이 있던데..(=_=) 

정말이였습니다.    


냉장고구석에서 (몇 달이 지난-_-) 우유를 발견. 

깜짝 놀라서 싱크대에 우유를 부어서 버릴려고 했는데..   

안나오더라구요. 

우유팩을 뜯어보니... 

고체 덩어리로 변해있었던....…....  



와 치즈인가 !

치즈로 변한건가 ! 싶어서 먹어볼까 했는데  냄새가........=_=

도저히 먹을 용기가 나질않아 그대로 버렸습니다..-ㅅ-;; 


     

이곳은 냉동칸 입니다.   

당시 자전거에 미쳐있던 시기라… 

냉동실에 항상 무릎냉찜질용으로 수건을 얼려두곤 했어요.  

인터넷몰에서 구입한 각종 냉동식품들도 보이구요 (-_-)       


선식도 종종 이용했습니다.  

선식이 참 이상한게.. 

마트에서 시음하는걸 마셔보면 참 맛있는데. 

막상 구입해서 집에서 만들어마시면 별로 안땡긴다는..-_-   


        

나중에는 냉동식품에 질려서 요리책도 구입하곤 했는데...

정신적인 만족만을 줄뿐..  

그렇다고 해서 바로 요리가 되진 않더군요. -ㅅ-

라면을 끓여먹으면서 저 책을 보며 책속에 있는 음식 사진들을 보고 막 군침을 흘렸던 기억이 납니다..T_T      



당시에 무얼먹고 살았는지는..

역시 냉장고를 보면 답이 바로 나오는거같아요. 'ㅁ'

이렇게 보니 1년동안 참 다이나믹 하게 살아온거같습니다 -_-

(나름 잘 버텨온거같은데 다른 자취생들은 어떻게 먹었는지 궁금하기도 하구요^^)

지금  되돌아보니 나름 추억이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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