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M씽크 2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삼산 Apr 19. 2019

근로자를 시원하게 위로하는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퇴근 후 이건 꼭 봐야해!!

 





MBC의 새 드라마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보셨나요?

드라마 정말 안 보는 제가 드라마를 다 보게 되다니. 이건 정말 꼭 봐야 합니다.

그동안 검사, 판사, 변호사!!! 등 ‘사‘자 직업을 갖은 드라마 주인공은 익숙했어요.

정말 드라마틱 한 직업이죠. (나와 연결고리가 없는 직업들...)


그런데 지금까지 드라마에서 다뤄지지 않던 직업이 이 드라마에서 등장합니다. ‘근로감독관’. 정말 새롭다! 주인공 조진갑(김동욱 분)이 근로감독관으로 출연합니다. 세상의 모든 악덕 업주들은 혼내줄 영웅으로 등장하는데요. 1편부터 근로자인 저의 속을 시원하게 팍팍 긁어줬어요. 


 살면서 근로자 입장으로 속상한 일 겪어 보신 분 정말 많을 거예요. 그 속상함, 그 억울함!! 누가 풀어줬으면 좋겠지만 현실은 퇴근 후 이불속에서 울고 다음날 아무 일 없다는 듯 출근해야 하는 우리의 현실. 그동안 힘드셨죠? 이제 매주 월요일, 화요일 오후 10시! 퇴근 후 편안하게 소파와 한 몸이 되어 스트레스 풀어보세요.


 개인적으로 이번 영상 중 버스 시위 장면이 가장 마음에 남더라고요. 드라마에서 조진갑의 예전 직업은 선생님인데요. 옛 제자를 우연히 버스 운행 노조 현장에서 만나게 됩니다. 옛 제자 김선우(김민우 분)는 처자식을 먹여 살려야 하는 상황에서 억울하게 버스회사에서 부당해고를 당합니다. 해고를 당하는 장면에서 제가 다 억울했어요. 


 김선우가 억울함을 호소하기 위해 조진갑을 찾아가는데요. 눈물을 흘리며 밀린 월급도 받지 못하고 회사에서 쫓겨났다는데. 현실에서 낯설지 않은 장면에서 감정이입 절정이었습니다. 김선우가 너무 안타까웠어요. 힘들다고 하는 사람에게 힘내라는 위로는 위로가 안되잖아요. ‘네 잘못 아냐’라는 조진갑의 한마디 너무 공감됐습니다. 네 잘못 아니야. 세상 잘못이지... (크~~~~~)


 퇴근길. 직장에서 해결하지 못한 일들이 내 잘못 같은 분들! “네 잘못 아니야. 오늘도 수고했어.”라고 스스로 위로해주세요. 당신을 위해! 내일을 위해!

 근로자인 우리들의 지치는 하루하루를 사이다처럼 시원하게 위로해줄 MBC 드라마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앞으로 조진갑의 시원한 활약 기대합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웃음 처방해드려요, 라디오스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