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잠깐의 Portland 여행.
미국 Portland를 여행할 기회가 생겼다. 그것도 짧은 시간 동안......
한국에서 Portland로 직접가는 직항은 없다. San Fransisco를 거치든지 Seattle를 거치든지 하는 환승 밖에는.....
나는 San Fransisco를 거쳐 Portland로 들어가는 route를 선택했는데 예전의 Seattle의 환승절차가 까다롭다란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이번엔 새로운 route로 도전.
호기심 삼아서 San Fransisco 공항에 내릴때 아픈 팔 부여잡고 찍어낸 타임랩스
미국은 첫번째 내리는 공항에서 모든 입국수속을 하도록 하고있으며 화물 또한 찾아서 다시 부치도록 하고 있다. 그래서 San Fransisco 공항에서 짐을 찾은 후 다시 Re-check해서 보낸다. Re-check gate는 직원들에게 문의해서 찾도록 하는 방법이 제일 Good. 7번으로 갔다가 다시 1번으로 가라해서 다시 1번으로 간다. 그 다음 직원이 60번 게이트를 알려주는데 그렇지 않았으면 다른 게이트로 가서 한참을 헤맬뻔 했다. 항상 의심되면 물어보는 습관이 중요하다.
카메라를 꺼내어 사진을 찍을 여유가 없어 잠시 핸드폰으로 찍었다.
저 뒷쪽 왼편으로 가면 환승구역이다.
다 통과한 다음에 잠시 Portland 비행기를 대기하고 있다.
그리고 표지판을 따라 움직이면 된다. 그렇게 입국 심사를 받고 짐을 다시 Re-check해야 하는 탓에 Portland 비행기로 옮겨 타는 시간은 여유가 많이 없다. 다시 비행기에 타기 위해서는 공항검색대를 통과해야 하므로.....
첫번째 입국심사는 기계에서 나를 잘 인식해 줘서 5분도 걸리지 않은 다른 사람과는 다른 route로 나올 수 있었는데 두번째 탑승검색시에는 벨트를 깜빡하고 풀지 않은 탓에 온몸을 검색당하는 일을 겪어야 했다. 금속벨트를 벗지 않으면 온몸을 수색당한다는 것을 잊지 말도록 하자.
어찌어찌해서 Portland 공항에 도착을 하고선 택시를 이용해서 Hotel로 이동.
Uber가 싼데 그것을 이용할 걸.....약 30%이상 싼듯 하다. 후에 이용해본 결과.....
아침에 일어나 잠시 찍어본 Hotel 주변.
이미 가을이 시작되었다.
오전동안 Conference를 진행한 후, 곧바로 Willamete river로 이동한다.
이유는 Cruise를 위해서......
Cruise를 타는 곳은 살몽 스트리트 스프링스(Salmon Street Springs)근처의 정박장이다.
5분정도밖에 되지 않는 거리여서 잠시 둘러본 Portland의 풍경은 1800년대에 생겨난 도시답게 옛 건물들과 현대적 건물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도시...
살몽 스트리트 스프링스(Salmon Street Springs)을 지나면 Cruise 탑승할 수 있는 정박장이 있다.
Cruise를 탑승한다. Portland Sprit
Portland Sprit가 출발하면 Willamete river를 거슬러 오르는데 제일 처음 큰 배가 드나들 시 교량이 들어올려질 수 있는 구조로 만들어진 Howthorne Bridge를 지난다.
반대편의 Morrison Bridge
Portland Sprit을 타고 뒷편을 바라본 Portland 시가지
이 Willamete river를 거슬러 오른다.
하늘은 맑디 맑으며 기온은 한국보다 1~2도 낮은 20도 전후.
평소의 Portland 날씨기 이렇게 맑지 않은데 주최측의 얘기로는 행운이란다.
파란하늘의 흰 구름이 물에 반영되어 아주 평화롭게 보인다.
수상가옥이 보이는데 동남아의 그러한 수상가옥에 비해 훨씬 고급스럽게 지어졌다.
다만 저기에서 생활할때 좋을지 그러하지 않을지에 대해서는 생각을 미뤄두고 몇일동안의 생활은 아주 좋을 것 같단 생각을 해 본다. 첫째는 이국적이어서, 둘째는 맑은 하늘과 현재의 기온을 전제로 한 물가의 생활 등 등.
심심치 않게 소형 요트들을 볼 수 있다.
모든 집들이 요트 정박장을 갖추고 수상활동을 즐기고 있는 듯 하다.
또한 집들과 자연의 균형이 잘 맞춰져 있어 오래된 고목 사이에서 보기 좋게 지어진 집들의 모습이 균형잡혀 있다.
부탁해서 내 사진도 하나 찍어본다.
지어진지 얼마 되지 않은 새로운 교량으로 보인다. Sellwood Bridge
패닝샷을 시도했는데 약간 핀이 간듯....
강가 옆에서는 아주 오래됨직한 Golf course가 있다. Waverly Country Club
Golf를 즐기고 있는 모습이 여유롭다.
강가의 풍광과 오래된 나무들, 그리고 파란하늘, 그리고 파란 잔디가 있는 곳에서의 잠시 잠깐 동안의 행보는 나를 아주 여유롭게 만들어줄텐데.....
대 저택과 요트 정박장. 그리고 오래된 Oak tree를 비롯한 각종 고목들.
사실 Oak tree를 처음 봤다. 우리나라의 참나무를 연상했는데 잎사귀의 생김새가 다르다.
요즘 한참 도토리가 떨어지고 있다. 이것 역시 가을로 가는 길목.
사방의 나무들은 가을 준비에 여념이 없는 듯 고운 색의 옷으로 갈아입기를 시작했다.
저 교량위로 뭔가가 지나갈까 하는 의구심을 가졌는데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실제로 기차가 운행되고 있는 오래되고 오래되어 보이는 철 교량.
한쪽은 아직도 나무로 된 교각이 있다.
잠시잠깐 콰이강의 다리를 기억해 본다. 영화에서 본.....
그만큼이나 오래되어 보이니 운치가 있다. 재료는 풍부한데 사진에 대한 지식, 기술, 경험이 없어 이 풍부한 사진 재료들을 충분하게 살려내지 못함이 안타깝다. 공부좀 더 해야지....
실제로 알록달록한 화물열차가 운행되고 있다.
각양각색의 주택들의 모습.
공통된 것은 개별 요트 정박장이 모두 구비되어 있다는 것.
저기 현재 보트가 없다는 것은 모두 타고 나갔다는 뜻인가? 아니면 장식용인가?
Beach chair를 갖춘곳도 눈에 띈다. 저곳에 앉아 멍때리기, 낮잠, 그리고 가끔의 독서
생각만 해도 한가롭고 평화롭다.
노익장을 과시라도 하듯 제법 나이가 있으신 분들의 Paddling이 이채롭다.
넘어지지 않나? 제법 잘 간다.
구름 한점의 파란 하늘과 Cruise의 잔잔한 파도, 그리고 평화로운 집들.
이따금씩 요트가 지나가면서 가볍게 손을 흔들어준다.
나도 답례....
강변을 자연 상태 그대로 보존하고 있다.
별도의 인공 구조물은 요트 정박장.
우리는 Business conference에 여념이 없다.
2시간을 올라와 배멀미를 돌린다.
이제부턴 반대편 조망.
아까 봤던 기차는 아예 정차를 해버렸다. 그 허름한 다리위로....
생각보다 다리가 강한듯 하다. 허름하게 약하게 생겼는데..
햇빛이 역광인 상태가 되어 계속 노출고정으로 촬영한다.
잠시 잠깐 다른 분이 내 카메라를 보고 어떤 기종이며 렌즈에 대해 묻는다.....
반대편에서도 어김없이 보여지는 여유와 그 풍경들.
언덕위 Hill house들도 보인다. 강변의 집들과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을 듯.
Portland가 다다르고 있다는 건물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Portland Sprit에는 Columbia river를 보여주고 있으나 사실 여기는 그 Columbia river의 지류인 Willamete river
4시간의 Cruise를 마무리 하고 다시 도착한 살몽 스트리트 스프링스(Salmon Street Springs),
물줄기가 변해있다. 해는 중천에 떠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