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글천개 Mar 01. 2023

돈 버는 전자책? 완성 못하는 실패유형 1위

수렴과 확산


자꾸 확산하는 방식으로 쓰는 유형은

돈 되는 전자책 완성 못합니다.


전자책 완성 만으로

단순판매, 정보성 포스팅, 정보 제공 유튜브 콘텐츠 등

아주 미친 듯이 활동할 수 있습니다.


지금 시대에 고소득을 만들어주는 핵심 요소 

거의 전부를 챙기는 거죠.


그런데 막상 쓰다 보니

이것도 좋고 저것도 좋아 보여서

결국 주제 전체를 다루게 되죠.


하품 나는 교과서가 됩니다.

넓어진 만큼 깊이를 챙기기도 어렵습니다.

뾰족하지 않으니 뭉툭해서

어딜 가도 볼 수 있는

그저 그런 잡지식 창고, 그저 그런 플레이어가 돼버립니다.


하나의 주제로 깊이 있게 다루는 게

바로 사람들이 바라는

전문성이라는 거죠.


거기에는 많은 돈을 낼 의향이 있어요.


트위치는 정말 하나를 잘 한 회사로 꼽힙니다.

아마존이 10억 달러에 인수한 트위치.

얘네는 게임 제작회사가 아니라

그냥 게임하는 걸 보여주는 온라인 방송 플랫폼이죠.

그런데 이 동네에서 유튜브 다음으로 가치가 높아요.

게임제작산업은 그 자체로 노동집약적이라

사람들이 갈려나가요.

그런데 게임하는 화면만 보여준다면?

그런 수고 없이 꿀 빨기.


원래 2006년에 구글이 유튜브를 16억에 인수했고

2014년에 트위치도 구글이 10억 달러에 인수하려고 했어요.

만약 그랬다면

구글이 지구에서 영상 플랫폼을 지배할 뻔했지요.


불행? 또는 다행인지 반독점 머시기에 걸려서

결국 구글 대신

아마존이 10억 달러에 트위치를 인수해서

지금은 트위치에서 나오는 수익이

1년 26억 달러라고 합니다.

(현재 환율기준 3조 4천억, 대한민국 대표하는 최대 다국적회사 삼성은 70조)


첨엔 게임 중계로 시작해서

지금은 먹방, 톡방 이런 것도

많죠.


뾰족하게 한 개에서 출발해서

시장에서 확실한 가치를 구축한 다음

그제야 서서히 확산해 나가는 겁니다.


"한 가지만 잘하면 된다. 시작은 그렇다"


모든 걸 잘할 필요가 없다는 거죠.

개인이 그럴 수도 없거니와..


그리고 한 가지에만 집중하면

시간도 많이 남고

남들보다 더 눈에 띕니다.


유튜브에서도

편집하면 어디

대본하면 어디

촬영하면 어디

스피치 하면 어디

이렇게 떠올라야 하는 것처럼.

(물론 글천개 연구소는 이것들을 다 잘하지만ㅋㅋ)


됐고,

이거 모르는 사람 없는데

전자책 쓰다 보면 희한하게

어느새 모든 걸 다루는 표준전과가 돼버려요.


욕심이죠.

실제 자신의 물욕을 채우려면

뾰족하게 나가야 합니다.


마지막 잔소리로

사고방식에 수렴적 사고방식과 확산적 사고방식이라는 게 있습니다.


한마디로

수렴적 사고는 주어진 정보 내에서 답을 도출하는 과정, 하나로 모아지는 사고이고

확산적 사고는 주어진 정보로부터 새로운 해결책을 찾아가는 과정, 계속 넓어지는 사고.


지금 전자책 작성하고 계신가요?

이제는 그간 수집한 자료 내에서

수렴적 집필을 해야 할 때입니다.


뾰족하게 벼리는 거죠.

이 과정에서 10개의 목차 중

7~8개는 버려도 좋습니다.


나머지 2~3개에 초집중을 하는 거죠.

이런 것도 수렴적 방법이죠.

그런 주제라면 그렇게 뾰족하게 하는 겁니다.


주제와 목차를 더 이상 확산시키지 말자.


도리어 디커플링 하듯

"요 주제면 국내에서 내가 짱 먹겠다"라는 부분이 보이면?

고기로 수렴해 가는 거죠.


하나에 집중하면

거기에 들어가는 리소스도 대폭 줄어듭니다.

줄였더니 효율이 생기죠.


자 3.1절입니다.

순국선열의 넋을 위로합니다.

그리고 경제적 해방을 위한 신의 한 수도

고민해 보자고요. 수렴으로!


글천개 드림

매거진의 이전글 가장 치명적인 실수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