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동화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For reira Dec 07. 2022

아기 토끼 래니의 생일

오늘은 아기 토끼 래니의 생일이에요. 아기 토끼 래니는 친구들을 집에 초대해 파티를 열기로 했어요.


'오늘 래니의 집에서 다 함께 래니의 생일을 축하해주세요.'

초대장을 받은 친구들은 래니를 위한 선물을 들고 래니를 축하해 주기 위해 집을 나섰어요.


아기 고슴도치 호기도 래니의 생일 초대장을 받았어요.

'래니를 위한 선물이 무엇이 좋을까'

한참을 생각하던 호기는 래니를 위해 생일 케이크를 만들기로 했어요.


커다란 빵을 만들 밀가루, 하얗고 달콤한 생크림, 그리고 케이크를 예쁘게 만들어줄딸기.

밀가루로 커다란 빵을 만들던 호기는 문득 래니에게 장난을 치고 싶어 졌어요.


어떤 장난을 칠까 고민하는 호기의 눈에 당근이 보였어요.

당근을 싫어하는 호기는 래니의 케이크에 당근을 넣기로 했어요.


'당근 맛 나는 케이크를 만들어 주어야지! 래니가 어떤 얼굴을 할까?'

눈을 반짝반짝 빛내며 케이크를 만드는 호기의 얼굴은 장난기로 가득 차 있었어요.

당근 맛 빵 위에 달콤한 생크림을 올리고 딸기로 예쁘게 꾸민 케이크를 들고 호기는 래니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집을 나섰어요.


호기가 도착했을 때 이미 많은 친구들이 래니의 집에서 래니의 생일을 축하해 주고 있었어요.

"래니야 생일 축하해!"

래니의 집에 들어선 호기가 큰소리로 래니에게 인사했어요.


"와줘서 고마워."

호기의 목소리를 듣고 래니는 방긋 웃었어요.


"래니의 생일을 위해서 케이크를 만들어왔어. 어서 먹어봐"

호기는 래니에게 당근 케이크를 건넸어요. 케이크를 건네주는 호기의 얼굴은 장난기로 가득했어요.


"우와! 케이크 너무 맛있겠다!"

래니는 기뻐하면서 케이크를 한입 가득 입에 넣었어요.


"앗!"

케이크를 한 입 먹은 래니가 깜짝 놀라 외쳤어요.

"이 맛은... 당근 케이크?"

래니는 매우 기쁜 얼굴로 호기를 바라보면서 말했어요.


"내가 제일 좋아하는 당근을 넣어서 케이크를 만들어 줬구나. 너무너무 고마워!"

래니는 깡충거리면서 기뻐했어요.


래니가 기뻐하는 얼굴을 보며, 장난을 치려고 했던 호기는 왠지 미안해졌어요.

호기는 장난을 치는 것보다 기뻐하는 친구의 얼굴을 보는 것이 더 좋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그리고 다음에는 래니를 위해  더 맛있는 당근 케이크를 만들어 주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매거진의 이전글 아기 병아리의 산책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