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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For reira May 04. 2022

여유

정신없이 지내던 어느 날 문득 드는 생각.


내가 뭘 하고 있지.


기쁘고 슬프고 즐겁고 우울하던 나는 저 멀리 사라져 있고

그냥 정신없이 앞만 보고 있는 내가 서 있었다.


삶에 치여서 나 하나 돌볼 여유조차 사라진 채

그저 하루하루 헤쳐나가기 바빴던 나.


생각도 기분도 감정도

조금은 여유가 있어야 되는구나.


조용히 한숨을 쉬고 마음을 내려놓는다.


여유를 갖는 건 바쁘게 지내는 것보다 어렵다.

삶에 떠밀려서 살아가는 것은 온전한 내가 아니다.


가끔은 우울해하고 즐거워하기도 하면서

내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상태인지 생각할 수 있는 여유가 필요하다.


생각할 수 있는 여유.

삶을 느낄 수 있는 여유.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여유.


진정한 나를 위해 오늘은 조금은 여유를 가져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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