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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장익 Sep 26. 2024

넷째 주

자취대학생의 하루

아침이 정말 여유롭다

하지만 오피스텔 특성상

밤에 각종 소음으로  한두 시간에 한 번씩 깨기

때문에 뭔가 종일 비몽사몽..ㅋ


수업+ 과제+ 팀플  드로잉 작업+ 개인 다큐 작업

이 레이어들을  적절히 분배할 여유가 생겼다

물론 여유가 생긴 것과 실재 작업은 다르지만-.-

순수미술과 야외 작업공간
작품연구 조별  발표- 가장 흥미로웠던 사운드 콜렉티브 - 팀명 백지각서 음악과 소리를 매개로 사물괴 인간을 동등한 관점에서 사유하는 작업

실제 밴드를 결성하고 워크숍 형식의 공연으로

이루어지는 작업.

라테의 눈에는 그저 새로울 뿐..

부럽기도 하고..ㅠ

사운드 아트 수업중 음악의 역사…졸음이 졸음이 ㅋㅋ

이론보단

직접 사운드 믹싱 툴을 배우는 시간이

그래도 좋은 라테 ㅎㅎ

오피스텔 창밖 호텔뷰 ㅋㅋㅋ이 풍경을 보며 등교준비 ㅋㅋ
디지털 주제로 1학년때 했던 드로잉을 레퍼런스로 가져왔다 디지털 세상속에서 오류/ 글리치처럼 점멸하고 있는 중년세대

* 수업 중 가장 인상 깊었던 정금형 작가 퍼포먼스

여성신체와 사물 간의 (섹슈얼한) 행위를 통해

자본주의 속에 가려진 여성을 직시하는 작업



교수님께서는 작가는 생산자임을 잊지

말라고 강조하신다

이론도 사유도 중요하겠지만

무엇보다 직접적인 작업 생산에

힘을 쏟아야 한다고.


“너희가 한 주제로 15년만 정진해 봐!

그럼 35살엔 뭔가가 돼 있다고! 젊음은 재산이야! “


그때 나와 눈이 마주치신 교수님

서로 무언의 폭소 중 ㅋㅋ

“엇 미안해요 **씨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교순 님! 저는 친구들처럼 정진할 시간이 없잖아요

초조합니다 ㅜㅜ“


라테의 읍소에 ㅋ멎적으신 듯한 교순 님


“에이 무슨 35년은 더 살겠구먼! “


………..::35년이면 89세네요

음…

89세엔 뭔가 나만의 시그니쳐를  만들어냈을까나

ㅋㅋ

아 왜 이렇게 슬픈 거야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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