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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여의도 오빠 Dec 04. 2020

니콜라(NIKOLA) 주가 와르르 무너지다

GM, 니콜라와 업무공조 협약을 사실상 포기

여러분 안녕하세요


무탈하신가요?


오늘도 니콜라(NIKOLA)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야 할 듯 합니다.


하지 않을 수가 없는 분위기네요.


니콜라의 주가가 11월30일(현지시각) 하룻새 26.92% 폭락했습니다.


가히 떡락이라고 밖에 할 수 없습니다.


제너럴 모터스(GM)가 10월30일(현지시각) 니콜라와 체결했건 파트너십 합의안을 대폭 축소하고, 니콜라의 지분(11%) 인수도 철회했습니다.


GM은 지난 9월 니콜라와 20억달러(약2조2000억원) 규모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니콜라의 지분 11%를 취득하기로 했었죠.

당시 합의안에는 GM의 배터리 시스템과 연료전지 기술을 니콜라에 전수하기로 했구요.


니콜라가 출시할 예정이었던 배저(Badger) 트럭의 설계와 제조는 GM이, 판매와 마케팅 등은 니콜라가 각각 맡기로 했었습니다.


하지만 GM은 이날 대폭 축소된 합의안을 공개하며 GM이 나콜라에 클래스7,8 세미트럭에 쓰이는 연료전지 기술만 제공하기로 하였다고 하네요.


게다가 GM의 전기배터리 시스템을 니콜라에 제공하지 여부도 아직 확정하지 않았구요.


정리하자면, GM이 니콜라를 불신하게 되었고, 업무 공조 협약도 파기 수준으로 축소했다는 것입니다.


언론들은 이 상황에 대해 니콜라에 대한 미국 사법, 금융당국의 조사가 이루어지는 상황에서 니콜라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GM에게 큰 부담이 되었을 것이며, 이에 계약 파기 수준의 축소는 어쩔 수 없었다는 결과라고 평가합니다.


GM이 니콜라에서 사실상 발을 빼게 되면서 니콜라가 개발 중인 상업용 수소트럭 공동개발 계획도 유야무야가 될 가능성이 농후해졌습니다.

니콜라는 올해 6월까지만해도 '제2의 테슬라'라고 불리며 주가가 79달러까지 상승했다가, 공매도 전문 투자기관 힌덴버그의 '사기의혹' 레포트로 주가가 곤두박질 쳐 20달러 이하로 빠지기도 했었습니다.


당시 힌덴버그 리서치는 니콜라의 홍보영상 속 수소전기 트럭은 수소엔진이 아니며, 무동력으로 언덕에서 밀려서 내려온다는 등 여러 가지 의혹을 제기했었습니다.


게다가 창업자였던 트레버 밀턴이 과거에 여성들을 성추행했다는 사실까지 들추어내며 니콜라를 사지로 몰아갔습니다.


결국 트레버 밀턴은 의장직을 사임하고 니콜라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니콜라는 각종 의혹 속에서 지지부진하다 최근 급등에 급등을 반복했다가 다시금 폭락에 폭락을 하고 있는거죠.


최근 3일간 주가 상황을 보면 도합 46.91%(12.53%+7.46%+26.92%) 하락입니다,


정말 니콜라의 급등과 급락을 당해낼 재간이 없습니다.

분명한 것은 현재로서는 니콜라에게 큰 시련이 닥쳤다는 것이죠.


과연 니콜라가 잘 견뎌낼 수 있을런지 궁금해집니다.


12월이 시작되었습니다.


항상 따뜻하게, 건강하게, 안전하게 겨울을 맞이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늘도 아디오스~~~



                             "혁명이 혼란스럽지 않게


                           이루어지기를 바랄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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