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여의도 오빠 Dec 24. 2020

'니콜라(NIKOLA)', 생사의 기로 앞에 서다

하룻새 주가 10.7% 폭락

미국 수소전기차트럭기업 '니콜라(NIKOKA)'의 주가가 재차 급락했습니다.     


하룻새 10.7% 폭락     


12월23일(현지시각) 쓰레기 수거업체 '리퍼블릭 서비스(Republic Services)'가 니콜라와의 납품계약을 취소했다고 발표했기 때문이죠.     


이날 양사는 배출가스가 없는 전기 쓰레기트럭을 공동개발해 출시하기로한 계약을 합의하에 해지했다고 합니다.     


앞서 니콜라와 리퍼블릭은 올해 8월 협력하에 전기 쓰레기트럭을 출시하기로 했었죠.     


물론 리퍼블릭은 니콜라와의 협업은 취소하지만, 전기 쓰레기트력 개발은 계속 이어간다고 합니다.      


당시 리퍼블릭은 전기 쓰레기트럭을 2500대에서 5000대 가량 구매할 것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게다가 자사가 기존에 보유한 쓰레기트럭들도 니콜라의 기술을 통해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라고도 덧붙혔죠.    

 

업계에 따르면 GM(제너럴 모터스)와의 수소트럭 개발 협업 취소에 이어, 리퍼블릭과도 계약이 취소되자 미증시에서 니콜라의 신뢰도가 추락면서 주가가 11% 가까이 폭락하게 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니콜라는 올해 6월까지만해도 '제2의 테슬라'라고 불리며 나스닥에 상장 후 주가가 79.73(6.23 종가기준)달러까지 상승했다가, 9월 공매도 전문 투자기관 힌덴버그의 '사기의혹' 레포트로 주가가 곤두박질 쳐 20달러 이하로 빠지기도 했었죠.     


이후 계속 주가는 지지부진하며 박스권에 갇혀있다가, 현재(12.23) 15.03달러에 이르고 있습니다.      

참고로 상장 당시(2020.6.4) 33.75달러에 종가 마감했었습니다.     


니콜라가 증시에 상장할 때 '제2의 테슬라'가 등장했다며, 서프라이즈한 데뷔를 연출하기도 했었죠.     

올해 9월 힌덴버그 리서치는 니콜라의 홍보영상 속 수소전기 트럭은 수소엔진이 아니며, 무동력으로 언덕에서 밀려서 내려온다는 등 여러 가지 의혹을 제기했었습니다.     


또한 니콜라의 창업자였던 트레버 밀턴 전 의장이 과거에 여성들을 성추행했다고도 폭로했었습니다.     

이에 트레버 밀턴 전 의장은 사임하고 니콜라를 떠났죠.     


이처럼 슬픔을 안고 있는 니콜라는 엎친데 덮친격으로 리퍼블릭과의 협업까지 결렬되었던 것이죠.     

니콜라의 슬픔 난이도는 나날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과연 니콜라가 이 모든 역경을 이겨내고, 찬란한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을까요.     


'제2의' 테슬라가 정말 제2의 '테슬라'가 될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됩니다.     


성탄을 하루 앞두고 니콜라의 '기적'을 기대해봅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