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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오밀 Jan 25. 2023

외벌이 3,000만 원 저축 도전기(1)

작심삼일 냉장고 파먹기부터

새해를 맞이해서 가계부를 작성한다. 3년째 사용하고 있는 종이가계부를 사용하다가 엑셀 가계부의 필요성을 느꼈다. 단순히 소비한 것을 적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다.

어느 부분에 많이 소비하고 있는지 직관적으로 보이고 작성하기 쉬운 가계부를 열심히 찾았다.

호호양님의 엑셀가계부를 구입했다. 작성하기도 보기도 편하다. 더불어 냉장고 파먹기에 도움이 될만한 자료도 구입했다.

보통 냉장고에 있는 재료를 적는 것은 비슷한데 차이점은 단백질, 야채, 탄수화물, 기타를 적을 수 있어서 이왕이면 균형 있게 음식을 만들 수 있다.

요리는 잼민이라 백종원요리책에 재료를 찾아 음식을 했다. 냉장고에서 재료가 줄어드는 작은 희열이 느껴진다. 왠지 주부로서 자부심이 느껴진달까?(웃음)


살고 있는 집은 방 2개, 거실과 베란다가 있는 20평 아담한 구축아파트다. 이곳에서 남편과 아기, 이렇게 세 식구가 살고 있다.

아기를 낳고 보니 주거의 개념이 확 달라졌다. 현재 살고 있는 아파트에 대해 만족하지만 아기가 자라며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인프라가 풍족한 곳으로 이사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목표하는 곳은 27평 신축아파트다. 무엇보다 주변에 아이가 안전하게 지낼 수 있는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다.

목표는 2024년 가을로 정했다. 약 1년 반 동안 잘 꾸려가야 한다. 출산을 하고 경력이 단절된 상태라 남편의 외벌이로 가계를 운용하고 있다. 우선 2023년 1년 동안(12개월) 3,000만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 달 평균 250만 원씩 모아야 한다. 쉽진 않겠지만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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