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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아 Apr 29. 2024

주체적 실존치료 책을 읽고

주체적 실존치료를 다 읽고 내가 어쩌다가 이 책을 읽게 되었을까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재작년 학회 자격증들을 따고 나는 어떤 상담자가 되고 싶은지 고민이 들었다. 상담을 배우면서 수련을 하면서 그저 성장한다는 기분에만 빠져있다가 여유가 생기니 상담자로서의 방향성과 가치관에 대해서 고민하게 되었다.


그러던 중, 실존치료를 접하게 되었다. 실존치료에 대해서 아직 배울 것이 많지만, 그래도 몇 가지 깨닫고 이해한 것이 있다. 상담 관계는 전문가 대 내담자가 아닌, 각자의 삶을 탐구하고 있는 인간 대 인간으로 평등한 관계이다. 내담자의 삶의 단편만을 보고 판단하지 않고 나는 모른다는 태도로 이해해고 이를 나눠야 한다. 상담자도 하나의 관점을 가진 사람이며, 각자의 삶의 방식은 다양하다.


끝으로, 책에서 이야기한 것과 같이 상담자로서 내담자라고 명명하는 사람에 대한 존경심을 마음에 새기면서 살아가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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