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글솜씨 없는 Oct 21. 2015

ABC 준비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 트레킹

2014년 9월

안나푸르나의 아침 by JSJ

안나푸르나를 보러갔다.

저사진처럼.

해가 뜰때 안나푸르나는 저렇다.

내가찍은건 아니다.


오랜만의 여행.

정말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일주일전부터 멋없게 설렜다.

2년? 아니 3년만의 여행.

네팔이다.



론니플래닛 네팔

서점가서 론니플래닛도 봤다.

사진 않는다.

네팔 트레킹 관련된 책 몇권을 훓어봤다.

역시 사진 않는다.

론니 아니면 안산다.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나는 배낭여행자라는  자존심 비슷한.

겨우 열흘짜리 여행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 트레킹

라운딩도 아니다.

그냥 ABC

올라가는데 4일, 내려오는데 2일

왕복 6일이다.

총 열흘짜리 여행에 책을 사는건 아깝다는 생각을 했다.

뭐 되도않는 생각이지만

안산걸 후회하진 않는다.



론니플래닛 중남미

네팔편 옆에 있던.

론니플래닛 중남미.

국문이 나와있다.

3년전엔 없었다.

표지도 바뀌었고, Shoestring 이란 말도 없다.

잊을 수 없는 2011년.

중남미.



여권 갱신

여권을 새로 발급했다.

지하철 한켠 사진부스에서 극 사실주의 여권사진도 찍고.

이전것도 전자여권이었는데 연장안하고 뭐했을까.

내 소중한 출입국 도장들이 만기된 지난 여권속에서 어디 서랍에 쳐박히겠지.

언제 찾아서 볼지 모른다.

이사할때나 오랜만에 보고 추억을 넘겨보게되겠지.

조금만 신경 썼다면 안해도 됐을텐데.



오스프리 아트모스 60리터

배낭을 찾았다.

세계 3대 배낭 브랜드.

오스프리.

정말 먼지가 쌓인채 언제다시 외국 공기를. 물을. 흙을. 뭍힐지 몰랐을

나와 함께 했었던 오스프리 배낭.

오스프리는 등부분이 특이하다.

그물망으로 프레임이 되어있어

등과 배낭이 바로 붙지 않아 땀이 덜난다.

배낭 이것만 매봐서 다른건 모른다.

암튼 세계 3대 배낭 브랜드.

OSPREY.


나랑은 안 맞는다.


다른걸 사야되는데 사려하는데 사도되나 싶다.

언제 다시 그렇게 여행할 수 있나싶다.

다시 할수 있을까?



지난 추억이 붙어있다

배낭 한켠에 지난 추억이 붙어있다.

내이름은 끝이 짤려있다.

그때의 언제쯤일까.

어디쯤이었을까.

US인것 보니 돌아올때였으려나.

분명 공항이름 편명일텐데.

찾진 않는다.

뭐 언젠가는 찾아보겠지.

(찾아봤다. LGA. 라 과르디아 멕시코시티 공항. 여행의 마지막 즈음의 수화물의 흔적이다. 중남미를 떠나던 날이었구나. 미국 샬럿공항으로 향할때 그날 싱숭생숭 했었지.)



마운틴 하드웨어 침낭

마운틴 하드웨어.

로고가 멋져 좋아하는 브랜드.

지난 여행.

꽤 긴 루트를 함께 여행했던 동생같은 애가 가지고다니던. 늘 부러워했던 그 침낭을 빌렸다.

비싸다.

30만원정도라고 했었다.

따뜻하다.

그리고 가볍다.

부피가 한도끝도없이 작아질 수 있을 정도.

역시 비싼게 좋은것.

빌릴때 내가 가진다고 했는데 결국 돌려주게 됐다.

아쉽다.



안나푸르나 by JSJ

이제 간다.

저 안나푸르나를 보러.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 트레킹, ABC



(글솜씨 없는. 을 괜히 이름으로 정했다. 그냥 무난하게 여행자 이런걸로 할껄. 쓰면 쓸수록 글솜씨 없는 못 배운 걸 궂이 강조하는 꼴이 되버렸다.)

작가의 이전글 시작. 제목없음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