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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투명서재 Dec 27. 2023

심리상담 후기 - 심리상담 효과 있나요?

안녕하세요!

상담심리전문가 김세정입니다.

제가 상담심리대학원을 졸업했던 20년 전만 해도 심리상담에 대한 인식이 지금처럼 일반적이지 않았어요.

(처음부터 라떼 글이라 민망하지만, 끝까지 읽으시면 고객 분들이 직접 쓴 글이 있어요.)

(심리상담사의 일에 대해)

"마주보고 앉아 이야기듣는 건 나도 하겠다."

"힘든 거 없이 편하게 일하네."

이런 말을 듣기도 했어요.

어느 직업이든 쉽다, 어렵다는 건 직접 해보지 않은 이상 판단하기 힘들고 어떤 노동이든 가치가 있지요.

현재는 심리상담 서비스가 '전문가가 하는 일'이라는 것에 동의하시는 분들이 많아져 기쁘고 적어도 '자격을 갖춘 사람'이 하는 일로 알아주셔서 감사하고요.

최근 상담의 저변이 넓어져 내담자(상담을 받으러 오는 고객) 중에 저와의 상담이 첫번째가 아닌 경우가 많아요.

제가 두번째, 세번째, 혹은 네번째 상담자인 거죠.

내담자 분들이 이전 상담에서 원하는 도움받았지만, 좀더 맞는 상담사를 찾게 되더라고요.

물론 저는 모르지만 제 내담자 분들 중에도 다른 상담사를 찾아가셨을 수도 있겠지요? ㅠㅠ

제가 이런 글을 쓰는 이유는 나와 맞는 적합한 상담사를 찾기가 어렵기 때문이에요.

인터넷에서 숙박업소를 찾을 때처럼 지역, 원하는 타입, 머무르는 기간을 설정, 검색하면 원하는 공간이 눈앞에 펼쳐지듯 나에게 딱 맞는 전문적인 상담사도 클릭 몇 번으로 연결되면 얼마나 편할까요?

고객 입장에서는 사막에서 바늘 찾는 격의 막막함으로 인터넷 서핑을 해야 할 것 같아요.

지인에게 추천받거나 병원처럼 상담사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 생생한 후기가 있으면 좋을텐데요.

그래서 오늘은 심리상담 후기 글을 나누려고 해요.

※ 심리상담을 최소 12회 이상 받았던 고객의 종결평가서입니다.

블로그 게재에 동의하신 분들 글만 올립니다.

상담을 망설이는 분들이 상담받아서 뭐가 달라지는지, 내가 기대하는 심리상담 효과가 있는지에 대한 궁금함이 풀렸으면 하는 마음으로 올려요.

30대 남성, 부부상담

상담을 마무리하면서 처음 상담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혼자 너무 막막하고 답답해서 내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이 없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 힘들 때, 우연히 접하게 된 심리상담센터를 통해 답답함이 해소되고 상담하길 잘 했다고 느꼈습니다.

상담 매 시간, 집중하여 나 자신을 되돌아보고 아내를 이해하게 되고 모두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선생님께서도 속 안의 이야기를 할 수 있게 인도해주시고 문제에 대한 진단과 올바른 길을 제안해주셔서 많이 배웠습니다.

그 동안의 상담시간을 통해 배우고 느낀 점들을 잘 간직하여 앞으로의 미래가 설레이고 기다려집니다.

30대 여성 부부상담

상담을 통해서 서로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시간들이었습니다.

타인(상대방)에게서 문제의 원인을 찾기만 하고 원망하고 미워했었는데, 나를 돌아보고 나의 감정, 생각들을 살펴보며 원인을 찾기보단 서로의 상황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신기하게도 원인을 찾아 해결하지 않았는데 관계의 문제가 점점 나아지니 관계에서는 문제의 원인보단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려는 마음이 더 중요하다는 걸 많이 느꼈어요.

상담에서 배운 감정이나 마음을 표현하는 법, 서로 공감해주는 대화들을 실천하며 앞으로 우리 부부에게 어려운 상황이 오더라도 서로 도와 잘 극복해나갈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20대 여성 개인상담

1년 5개월이라는 긴 시간 동안 정말 많은 성장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동안 어디서도 말할 수 없었던 저의 상처들을 열어보면서 마음이 편안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상담은 저를 정말 많이 성장해주는 시간이었어요.

그동안은 생각만으로도 너무 벅차고 눈물이 나서 말조차도 못하였지만, 지금은 상담 덕분에 감정을 조절할 수 있는 힘이 생겨서 저 스스로 이야기를 꺼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상처에서 벗어나면서 과거의 우울하였던 저와 달리 지금은 자존감도 높고 더 밝아진 것 같아요. 정말 감사합니다. 김세정 선생님!

30대 여성 개인상담

1년 반 정도 시간 동안 심리상담 받았습니다.

저 스스로에 대해서 이해하고, 아껴주는 방법을 배운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처음 용기내서 상담 왔을 때의 저에게 그동안 마음 아파하며 사느라고 고생했다고 위로해주고 싶습니다.

오랜 시간 동안 저의 이야기에 귀기울여 들어주시고 같이 아파해주신 상담사 선생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처음 직장생활 시작할 때부터 상담받고 싶다는 생각은 많이 했는데,

실제 행동으로 옮기기까지는 참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상담을 받고 싶은 분들도 자신을 위해서 조금 용기를 내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10대 청소년

상담을 시작할 당시에는 상담을 해도 크게 달라지는 게 없을 것이라 생각했으나, 상담을 진행하기 시작하고 시간이 지나서 보니 생각과는 다르게, 내가 원했던 방향대로 조금씩 변해가는 걸 확인하니 나중에도 올 일이 있으면 와야겠다는 생각과 오길 잘했다는 생각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