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y Fishers helping Fly Fishers
최근 나이키 러닝(나는 세번째 정도 취미로 가끔 러닝도 하고 있다.)의 캠페인 중 마음에 와닿았던 ‘Runners helping runners' 라는 문구가 있다. 러너들끼리 다투지말고 서로 도와가며 달리자는 내용이다. 단순하지만 어려운 실천내용을 잘 담아낸 캠페인과 영상이다. 경험해본 사람은 알겠지만 같은 취미를 즐기더라도 어쩔때는 서로를 시기하고 질투하고 깎아내리고 미워하기도 하는데 이부분을 겨냥하고 러닝이라는 큰 파이를 함께 알리려는 취지인듯하다.
‘Fly Fishers helping Fly Fishers’
플라이 피싱은 저렇게 캠페인을 할 정도로 아직은 많은 사람들이 즐기고 있지는 않는 것 같다(외국의 경우 제외). 아무래도 초기 진입장벽이 높아서인데 장소도 그렇고 장비나 방법등이 혼자서 배우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나 역시 취미로 시작하고자 마음먹은 뒤로 장비도 고르지 못하고 반년간 검색만 했던 거 같다. 그러다 좋은 인연이 닿아 입문하게되었고, 그 시작부터 나는 계류의 안과 밖에서 소중한 인연들을 낚아가고 있다. 이번에는 그 분들과의 인연을 릴리즈 해볼까한다.
유튜브 링크를 통해 소개받게된 스승님(?): 이 분이 아니었다면, 나는 아직도 플라이 피싱을 시작하지 못했을 것이다
어느날 우연히 보게된 정말 멋진 플라이 피싱 유튜브 영상은 기존의 것과 완전히 다른 거의 다큐멘터리 수준의 퀄리티였다. 너무 멋있어서 친구들의 단톡방에 링크를 공유했고, 내 다음 취미는 이거로 하고 싶다 말했다. 그랬는데 한 친구가 '이 영상 내가 아는 형님이 만든거야! ㅋㅋㅋ' 라고 알려주었다. https://youtu.be/5hJDg-AYU8Y
당장 그분을 소개해달라 연락처를 받고, 연락을 드렸다. 몇 번 톡을 주고받다가 이러지 말고 본인 사무실로 오라고 하시며 주소를 보내주셨다. 사무실에 도착하자 일단 장비를 보여주시며(자랑x) 사야할 필수 장비를 알려주셨다. 그리고 업그레이드 하시며 사용하지 장비들도 선듯 나에게 주셨다. (나는 아직도 그 장비들을 사용 중이다.)
지그 생각해보면 나는 정말 좋은 분께 낚시를 배우고 함께 출조를 나갔던 것이다. 그 외에도 플라이피싱을 알게된 후에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나게 되었다.
플라이피싱 유튜버님
계류에서 만난 플라이피셔 선배님
중고 로드 판매자님
중고 릴 판매자님
플라이샵 사장님
그리고 낚시를 배우게 된 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