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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노연상 Sep 16. 2024

해방감

해방감

@노연상 24.9.07


이국땅 하늘은 더욱 푸르다

흰 구름은 큰 뭉치로 떠 있고


핸펀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은

묶여있는 머리속을

재즈같은 느낌으로 사슬을 풀고

집 떠난 거리를 더욱 아득하게 한다


아득한 만큼 해방감이 생기고

그만큼 낯설음이 편안해 진다


자유로움이

더욱 현재에 집중하게 하니

침잠이 자유로움을 더한다

고독이 외로움이 아니라더니


지금 이 순간

떠오를 낯선 생각이

어슴프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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