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캘리아재 Jan 09. 2019

아름다운 항구도시

현지인이 추천하는 샌프란시스코 관광코스 #1


"아름다운 항구도시 샌프란시스코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인천공항을 출발하는 한국 국적기를 타고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하면 항상 듣게되는 승무원의 인사말이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항구도시라는 느낌보다는 언덕도시라는 느낌이 더 강하다. 샌프란시스코는 언덕에서 시작해서 언덕으로 끝난다. 많은 도시를 가본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미국에서 이렇게 언덕이 많고 심한 도시는 없었다. 얼마전 이곳에 고등학교 동창녀석이 놀러온 덕분에 샌프란시스코와 주변 일대 관광코스를 계획했다, 미국에 처음 오는 18년지기 파이어에그(?!) 친구를 위해 짧은 시간 내에 볼 수 있는 알짜배기 루트를 짜두었다.  




Day 1


친구놈을 무작정 회사앞으로 오게끔 했다. 그렇다, 나는 태어나서 미국에 처음오는 친구를 공항에 마중나가지 않았다. 무심하다고도 할 수 있겠지만 굳이 변명을 하자면 해외여행을 워낙 많이 다니는 친구이다 보니 대중교통을 타도록 시키는 것에 있어서 별로 걱정이 없기도 했고, 고딩때부터 친한 친구이다보니 우리끼리는 좀 강하게(?) 다루게 되는 면이 없지 않아 있다. 남자들 사이에는 친할수록 불친절해지는 이상한 문화가 존재한다. 여자들은 이해하지 못 할 수도 있을 것이나, 친할수록 뭔가 서로 막대하고 끊임없이 갈굼을 쉬지 않는 그런 변태같은 약올림을 서로 즐긴다. 대신 앞에서 대놓고 가운데 손가락과 육두문자를 날릴지언정 절대 맘속으로 꽁하거나 서운해 하지는 않는 것이 원칙이다. 비슷한 동네에서, 비슷한 환경에서 자란 어릴때부터 이어져 온 친구들의 좋은 점이다. 사실 이 친구가 여행을 많이 다니고 길을 잘 찾는 친구라고는 하나 영어울렁증이 있는 친구이기에 입국 심사때문에 조금 걱정하기는 했었다. 누가 영어로 무엇을 물어보면 얼어서 그냥 멀뚱멀뚱 쳐다보거나 퉁명스럽게 모른척 무시하는 경우를 이 친구와 예전에 갔던 런던 여행으로 느꼈기 때문에 잘못하면 싹퉁바가지 없게 보일까 내가 여러번 잔소리를 좀 했었다. 아무튼 두세시간 공항에 묶여있으면 어쩌나하는 내 노파심은 뒤로 하고 친구는 바트(Bart) 전철을 무사히 탔다는 카톡을 보내왔고, 내 퇴근시간즈음 딱 맞게 회사가 위치한 엠바카데로(Embarcadero)역에 도착했다.


엠바카데로부터 마켓길에는 아직도 옛날의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트램이 다닌다. 어렸을 때 시골에서 타본 협궤열차같은 느낌이다 (아재인증).



1) Financial district/Ferry building

회사가 위치한 지역이 파이낸셜 디스트릭트 (Financial district)의 엠바카데로 지역이기에 우리의 일정은 여기서 시작했다. 회사 건물에 주차해놓은 차에 친구의 짐들을 실어 놓은 뒤 걸어서 5분 거리의 페리 빌딩 (Ferry building)으로 걸음을 향했다. 페리 빌딩은 각종 식당들과 마켓들이 모여있는 건물인데 뒤편 바다에서 페리 보트를 타고 출퇴근을 하거나 이동하는 사람들, 그리고 먹거리를 위해 찾는 사람들과 관광객들로 항상 붐비는 곳이다. 매주 주말에 각종 유기농 야채와 과일들을 파는 파머스 마켓 (Farmer’s market)도 열리고 또 빌딩 안에는 서로 별다른 관련은 없는 많은 가게들이 자리하고 있다. 수제 비누가게같은 파는 곳도 있고 와인가게, 정육점, 초콜릿가게 등 많은 물건들을 파는데 딱히 싼 물건은 없어서 뭘 사본 기억은 없다. 이곳은 내가 주로 회사 점심시간에 밥을 사러 오는 곳인데 'Out the door' 라는 베트남 음식점에 파는 닭죽이 엄청 맛있다! 베트남식 Chicken rice porridge 인데 한국사람 입맛에 엄청 잘 맞아서 한번씩 속이 부대끼거나 소화가 잘 안되는 날 찾곤 한다.


뭐 예상 했던 대로 역시나 친구놈은 마켓에는 아무 감흥이 없어 보였고, 대신 커피를 좋아하는 친구를 위해 이곳에 있는 블루바틀 (Blue bottle)을 찾았다. 미국에 오기 전부터 이녀석이 고대하던 커피이다. 샌프란 시스코에 커피 프랜차이즈들이 상당히 많아 졌는데 내가 최근 몇년동안은 제일 맛있다고 생각하는 커피가 바로 블루바틀커피이다.  깔끔한 로고 디자인 덕분인지 고급스러운 맛 때문인지는 모르지만 커피계의 애플이라는 별명이 너무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드립커피도 다른 곳보다 확실히 맛있고 이곳에서 파는 와플도 달달하니 먹기가 아주 좋다.  내 추천에 따라 뉴 올리언즈 아이스 커피를 홀짝홀짝 마시며 무척 흡족해 하는 친구놈을 데리고 뒷편의 바다를 낀 산책로로 향했다. (Fun fact – 2019년 내년 상반기중에 서울 성수동쪽에 한국 최초로 드디어 블루바틀 매장이 연다고 한다. 사실 내가 몇년전부터 친구에게 한국에 블루바틀이 열리면 무조건 대박이니까 어떻게 가져가서 열 방법이 없냐고 계속 얘기하곤 했었다. 내가 투자 할 방법있었으면 진심 무조건 하고 싶었다..)


매일 수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페리를 타고 출퇴근한다.
내가 사랑하는 블루 바틀과 베트남식 닭죽



2) Embarcadero/Pier 14

Pier 14는 바닷가쪽으로 길이 길게 쭉 나있어서 길 끝에서면 샌프란시스코의 전경과 베이 브릿지의 모습이 너무 아름답게 펼쳐진다. 이 곳은 관광객들이 많이 찾지 않는 로컬의 명소인데 날씨 좋은 날 산책하기가 너무 좋고 사진이 정말 예쁘게 나온다. 실제 모습보다도 어쩌면 사진빨이 더 잘 받는 곳이다. 친구와 이곳을 걸으면서 커피를 마무리 하고 Cupid’s span 조형물로 데려갔다. 이곳에 관광오는 사람들을 데려가는 이유는 단 한가지이다. 역시 사진이 너무 예쁘게 나온다는 점이다. 관광에서 사진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하다. 감성이 메마른 친구놈은 별다른 멘트를 하지 않았지만 강제로 포즈를 잡게해 몇 컷 찍어 주었다. 됐다더니 결과물을 보며 만족해하는 녀석의 모습을 보니 죽빵을 안겨 주고 싶었지만 슬슬 배가 고파져서 꾸준히 이곳에서 로컬들에게 사랑받는 수퍼두퍼 버거집으로 향했다.

 

이 미친듯한 평화로움



3) Super Duper Burger

샌프란 시스코 관광코스를 소개하는데 웬 수퍼두퍼? 예쓰.. 이곳은 그럴만한 가치가 있다. 내 주위의 지인들을 둘러 보자면 크게 버거에 있어서 인앤아웃 (In-n-out) 버거파와 수퍼두퍼 (Super duper) 버거파로 나뉜다 (가끔 말도 안되게 Shack Shack 버거파도 있는데.. 아니 동부에서 오셨쎄요? 내 개인적으로 쉑쉑은 비교불가 한 수 밑이다.) 난 인앤아웃파인데, 인앤아웃은 치즈와 토마토, 적절하게 토스트된 빵에 마요네즈가 섞인 소스 그리고 기름기 쫙 팬 감튀가 정말 맛있다면 (거기에 착한 가격은 덤, 맥도날드보다도 싸다!) 수퍼두퍼는 버거 패티의 퀄리티에 좀더 신경을 쓴 느낌이라서 고기맛과 육즙을 중요시 하는 사람들이 좀더 선호하고 아무래도 가격대가 좀 더 나가다 보니 수제버거 느낌이 좀 더 난다고 할 수 있다. 이번에 친구와 여행하면서 두 군데를 모두 맛보게 하여 평가를 해보기로 했었다. 일단 수퍼두퍼의 경우 친구놈은 상당히 맛있다며 합격점을 주었다. (하지만 아직 인앤아웃이 남아있다.) 아직도 정확히 알아내지 못했고 또 알아내고 싶은 것은 수퍼두퍼에 있는 케첩인데 순수 케첩이 아니라 무언가 매콤한 소스가 섞여있어서 맛이 좀 특별하다. (Fun fact – 인앤아웃은 거의 모든 매장이 위치에 상관 없이 인테리어가 전부 똑같이 생겼다. 좌석 배치, 입구모양, 계산대 위치, 화장실 위치 그리고 모양. 어느 지점에 가더라도 고객이 익숙한 느낌을 받기 위한 전략이 아주 좋다. 예외도 있긴 하다 - 샌프란시스코 Pier39지점은 아무래도 붐비는 관광지역에 매장을 내다보니 모양이 다르다.)


한입 베어 물면 육즙이 줄줄 흐를것 같은 버거의 자태를 보라



4) Union Square

배때기에 기름칠을 했으니 다시 움직이기로 했다. 대중교통인 Muni 전철을 이용해 바로 유니온 스퀘어 (Union Square)로 이동했다. 이 지역은 사실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몰리는 곳이기는 하지만 쇼핑이 목적이 아니라면 크게 할것이 없는 곳이기도 하다. 백화점과 명품매장들로 가득한 쇼핑디스트릭트 인데 그 중앙에 잔디밭 공원이 있다. 그 공원의 코너에 있는 하트 모양의 구조물 앞에서 사진을 찍으려다 사진을 찍기 위해 줄 서있는 사람들을 보고 친구와 서로 한마디 했다. “야.. 그냥 가자..” 하.. 남자 둘이 다니면 종종 이런 일이 펼쳐진다. (Fun fact - 이 하트 모양의 구조물은 샌프란 시내 곳곳에 숨겨져(?) 있는데 처음엔 100개가 넘는 갯수로 시작하였다고 하는데 하나하나 전부 디자인이 달랐다. 지금 정확히 몇개가 남아 있는지 모르지만 대부분 경매를 통해 팔리고 그 수익금병원의 복지사업을 위해 쓰여졌다고 알고 있는데 아직도 회사 근처를 왔다 갔다 하다보면 종종 랜덤한 건물안에 하트 구조물들이 보이곤 한다. 하트 모양의 컨셉은 “I left my heart in San Francisco” 라는 아주 오래된 노래에서 감명을 받았다고 한다.)


쇼핑 외에 유니온 스퀘어에 많은 관광객들이 모이는 또 다른 이유는 이곳에서 출발하는 Cable Car를 타기 위함일 것이다. 샌프란 시스코의 상징적인 탈것(?) 이라고도 할 수 있을텐데 케이블 카 가장자리에 매달려서 바람을 맞으면 똥폼을 잡고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케이블 카 라인이 여러곳에서 출발 함에도 불구하고 여기서 케이블 카를 타는 이유는 한가지이다. 관광지 한 가운데 위치해 있어 루트가 유명하기도 하고 이걸 타고 피셔맨스 와프 (Fisherman’s Warf)쪽으로 바로 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유니온 스퀘어에서 타는 케이블 카의 줄은 어마어마하게 길다. 여기서 로컬의 꿀팁을 주자면 단지 케이블 카를 경험해보기 위함이라면 굳이 이곳에서 긴 줄을 기다리지 말고 Financial District에 있는California St과  Drumm St이 만나는 곳에서 출발하는 케이블 카를 타는것을 추천한다. California 라인 노선을 말하는 것인데 주로 출퇴근하는 현지인들이 사용하는 라인이라서 관광객이 일단 거의 없고 석양이 질때즘 언덕 위에서 사진을 찍으면 베이 브릿지를 감싼 멋진 석양을 배경으로 인생샷을 건질 수도 있다.


케이블카,선셋,그리고 베이브리지.. 이정도면 로맨틱, 성공적?



5) Lombard Street

해가 질 무렵 친구놈과 롬바드 (Lombard)꽃길로 향했다. 이곳이 아마도 샌프란시스코에서 가장 유명한 곳중에 하나일 테인데 각종 영화나 광고, 애니메이션에도 많이 등장한 바로 그 길이다. 세계에서 가장 구불구불한 길로도 알려진 이 롬바드 길은 사실 매우 유명하지만 1년중에 꽃이 만개해 있는 기간이 그리 길지 않아서 꽃길을 배경으로 인생샷을 찍기에 쉽지 않은 곳이다. 물론 당연히 우리가 갔을때도 꽃은 일도 피어 있지 않았다. 언덕에서 내려다보는 경치는 상당히 좋지만 꽃이 있을 때를 본 사람이라면 꽃이 없을때는 사실 큰 감흥이 안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다. 길을 구경하는 것보다도 길 양쪽으로 자리한 으리으리한 집들의 가격이 더 궁금한 것은 과연 나뿐일까. 그래도 구불구불한 길을 따라 운전해 내려오는 재미와 함께 보이는 경치는 언제가도 대박이다.


꽃이 만개해 있을 때의 롬바드 길은 이토록 아름다운데 왜 추운날 온거니



6) Ghirardelli Square

롬바드에서 사진 몇장을 의무적으로 박고 근처의 기라델리 스퀘어로 바로 향했다. 이곳은 원래 오래전에 기라델리 초콜릿 공장이 있었지만 지금은 공장은 이전하고 역사적인 모습들만 조금 간직한 채 상점들과 식당으로 다 바뀌었다. 1800년대 중반 이탈리아에서 온 이민자가 만들기 시작한 초콜릿이라 역사적으로 굉장히 유서가 깊은 유명한 샌프란시스코 현지 초콜릿이다. 사실 이곳에서 먹는 것 말고는 할 것은 없고, 친구놈은 이곳에서 직장동료들과 가족들에게 기념으로 사갈 초콜릿을 몇통 샀다. 사실 면세점에서도 살 수 있고 온라인으로도 살 수는 있지만 원조에서 산다는 느낌으로 잠시 들렀다. 사실 현지 사람들은 초콜릿보다 아이스크림 사 먹으러 지나다가 들르는 사람이 더 많다.


초콜릿 자체에 특별한 맛이 숨겨져 있다거나 하지는 않다. 초콜릿은 그저 초콜릿일뿐



7) Treasure Island

늦게 시작한 첫날 일정으로 인해 많은 곳을 둘러볼 수는 없었으나 이스트 베이 (East Bay: 샌프란스시코에서 다리를 건너 오른편지역)쪽에 있는 우리집으로 가기 위해서 지나쳐야 하는 트레져 아일랜드 (Treasure Island)에 들러 친구에게 잠시 야경을 보여주었다. 개인적으로 내가 생각하는 샌프란 시스코의 #1 야경은 트윈 픽스가 아니고 바로 이곳이다. 바다 건너로 보이는 샌프란 시스코 다운타운의 반짝이는 건물들과 베이 브릿지의 모습은 감히 홍콩 다음가는 야경에 꼽힐 만하다고 조심스레 각해본다. (회사들이 노는 주말보다는 평일밤에 가면 더 많은 불빛들로 더 멋진 야경을 볼 수 있다.) 안타깝게도 최근 이곳에 대규모 공사가 시작되어서 바닷가쪽을 다 철창으로 막아놓는 바람에 예전처럼 편하게 바닷가에 서서 야경을 감상 할 수는 없었지만 친구의 “와우, 쩌는데”하는 감탄사를 자아내게 만들기에는 충분했다. 트레져 아일랜드는 인공으로 만들어진 섬으로 여의도의 4분의 1 혹은 5분의 1정도의 크기인데 이름처럼 보물이 발견된 곳은 절대 아니고, 2차 세계대전 이후에 해군기지가 오랬동안 자리했던 곳이다. 90년대초반 해군기지는 전부 폐쇄되었지만 그 시절 수십년 동안 방출된 폐유 및 유출된 방사능으로 인한 오염들로 오랫동안 골치를 아파온 지역이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이 살기를 그닥 반가워 하지 않는 이곳은 엄밀하게 샌프란 시내에 포함 됨에도 불구하고 렌트값이 엄청나게 싸고 전기세나 각종 유틸리티세가 거의 들지 않는 지역이다. 문화시설이나 편의시설이 전무하기때문에 주거 인구 자체가 많지 않고 저소득층이 많다. (Fun fact - 트레져 아일랜드는 아주 오랫 동안 개발 계획때문에 골치를 앓아 왔는데 최근 거진 15년에 걸친 싸움 끝에 재개발이 승인남에 따라 새로운 미래를 꿈꾸고 있다. 호텔과 공원, 학교, 수천개의 새집과 또 샌프란으로 바로 연결되는 Ferry보트 선착장까지도 개발될 예정이라고 하는데 지진에 약한 지반 문제라던지, 방사능에 노출됬던 토지들을 정화하는 작업이라던지 몇몇 문제점들은 아직 존재하는 듯하나 10년 후엔 이곳의 랜드스케이프가 어떻게 바뀔지 상당히 궁금하기는 하다. 특히 이곳에 짓고 있는 호텔은 아마 샌프란 지역 통틀어 가장 뷰가 좋은 호텔이 될것같다. )


보정이 많이 들어갔지만 야경이 거의 이정도 느낌이다.




첫째날 반나절 우리의 일정은 이렇게 마무리 지었다. 너무 야심차게 계획을 짜놓은 덕분에 내 리스트에 첫날 가기로 생각했던 곳 몇 곳을 가지 못했지만 뭐 나름 만족스러웠다.



Day 1루트 (Half-day):

1) Financial District/Ferry Building – 2) Embarcadero/Pier 14/Cupid's Span - 3)Super Duper Burger – 4) Union Square (Cable car/Shopping District) – 5) Lombard – 6) Ghirardelli Square – 7) Treasure Island



가운데 위쪽부터 시작해서 오른쪽으로 바다를 끼고 1)에서 4)까지는 도보로도 충분히 가능한 거리!






차이나 타운안의 Golden Gate Bakery라는 곳에서 파는 인생 에그타르트. 평생 먹어본 수 많은 에그타르트 중에 제일 맛있다. 30-40분이상 줄서도 괜찮다면 강추.



작가의 이전글 안녕? 우리 룸메이트 할래?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