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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로몽슈 Apr 30. 2024

글이 쓰고 싶어 미칠 것 같을 때 .

끄적.끼적.흐느적

글이 쓰고 싶어 미칠 것 같을 때가 있다.     

머릿속에 , 가슴속에 두둥실 떠오르는 이야기들을

꺼내놓지 못할 때, 가슴이 답답해 심장이 터져버릴 것 같은 그런 순간.     

결국 그 이야기들은 꺼내지지 못하면

안개처럼 사라져버린다.     

한번씩 나를 안개처럼 감싸안았다가

흔적 없이 사라지는 그 안개처럼..     


두둥실 떠다니는 생각들을..

아야 하는데...

잡지 않으면 금방 사라져버린다,


잡는 방법은... 끄적이기.. 글로 끄적이기

기록하기.. . 생각을 잡아 글로 박제해놓기... _

그것이 글쓰기 _


그러나

_ 너무 많은 것을 먹으면 과식이 생기

너무 많은 지식을 집어 먹으면

생각도 과식이 생기는 것 같다.


과부하가 걸린다.


넘쳐버린 지식은 꼬이고 꼬여서

제때 나오지도 않는다

엉킨 실타래 같은 그 무분별한 지식의 섭취


음식을 많이 먹었는데 , 배출하지 않으면 얼굴이 노래지고 피부에 병이 나고

결국엔 장이 망가지듯


지식도 그렇다

너무 집어 먹기만 하면 속에서 고이고 썩어서 나중엔 병이 난다.

나의 것으로 소화시켜서 꺼내야 한다.


그리고

위를 쉬게 하듯 뇌도 쉬게 해주어야 한다.


걷기를 통한 사색_ 기도_

그리고

흐느적 거리기..


_ 2024년 3. 22일

지식을 너무 많이 먹어서 과부하가 걸린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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