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5만원 하던 씨젠이 어느덧 20만원을 넘어 30만원을 바라보려 하고 있고 1만원 따리 라고 놀림 받던 신풍제약이 16만원까지 상승하는 정말이지 투기판으로 밖에 표현되지 않는 그런 과열의 시장 상황이 연출되고 있지만 이러한 상황속에서도 수익은 고사하고 오히려 손실을 맞이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하루 이틀 손실이 아닌 꾸준한 손실이 발생하는 것.
오늘은 그 이유에 대해 말씀을 드려보고자 합니다.
우리 고유의 명절 추석, 설이 되면 친지들과 함께 민족 전통의 놀이 고스톱(?)을 즐깁니다.
이 때 고스톱은 1점당 100원으로 치고 조금 더 판이 클경우 1천원으로 왔다갔다 거리기도 합니다.
그리고 모두가 다 화기애애하고 서로가 딴돈으로 조카들 용돈 주기도 하고 또 나가서 외식을 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1점당 1만원이 넘어가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웃자고 치기 시작한건데 쓰리고, 피박, 광박이라도 터지면 그 날로 친척이고 뭐고 없이 멱살잡고 싸웁니다.
왜 그럴까요?
간단합니다.
금액이 커지면서 이성을 잃기 때문입니다.
즉 내가 내 자신을 냉정하게 컨트롤 할 수 없는 상태가 되기 떄문에 막말로 맛탱이가 가서 정상적인 판단을 할 수 없게 되는 것입니다.
주식도 마찬가지 입니다.
금액에 따라 내 자신이 평정심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이 된다면 그 매매는 실패한 매매가 되어버립니다.
그 전에는 한 종목에 1,000만원 넣고 운용했다면 오늘부터 한 종목에 10만원만 넣고 해 보십시오.
돈이 돈같이 느껴지지도 않기떄문에 매수, 매도, 손절, 물타기, 불타기 아주 그냥 춤을 추고 난리가 나고
수익에 수익을 거둘 것입니다.
왜냐구요?
돈이 작기 때문에 그만큼 심리적으로 안정이 되고 안정이 된만큼 냉정해지고 객관적으로 시장을 바라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금액을 낮췃는데도 지속적으로 손실이 발생한다면 그 것은 나의 매매에 문제가 있음을 의미합니다.
10만원으로 매매해서 꾸준하게 수익이 나는 사람은 1,000만원으로 매매도 꾸준하게 수익이 납니다.
단지 주의 해야 할 점은 나의 매매가 일정하게 반복되는 패턴의 매매인지 확인해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즉 수많은 종목을 매매하더라도 내가 잘 알고 있는 움직임이 발생하였을 경우 매매를 하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자신이 잘 모르는 매매를 하거나 잘 아는 매매더라도 표면적으로 알고 제대로 대응하지 않아 손실이 발생합니다. 그렇다면 한 매매를 지속적으로 알때까지 계속 해보거나 알고 있다면 시장에서 꾸준한 수익을 거둘 수 있도록 항상 매매학고 복기를 해야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이 매매 했다가 저 매매 했다가 그러다 고수의 매매일지보면서 비슷한 종목 거래했으면 뭔지모를 만족감을 느끼고 고수가 같은 종목에서 손절을 치면 '그래, 이건 손절 치길 잘한거야!' 라며 마음 한켠에 위로를 얻고.
이래서는 발전이 되지 않습니다.
한 가지 매매. 5일선 이탈, 돌파, 눌림, 스켈핑, 스윙, 중장기 등 지금까지 수많은 선배 고수님들께서 입이 부르트도록 언급하고 가르쳐 주신 매매. 그 중에서 내 성격에 맞는 한 가지 매매. 그거 하나면 됩니다.
그 하나를 찾고 거기에 정진해 보십시오. 그리고 그 매매를 진행한 사람들에게 매매 관점에 대해 조언을 구해 보십시오. 그렇게 연구하고 내 것으로 만들고 하다보면 언젠가 깨닳음이 오고 그 때부터 내 매매가 되기 시작하면서 제대로 된 수익이 발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