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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엘라엘라 Sep 23. 2020

언제까지 전집만 사줄 것인가

렉사일 지수로 맞춤 책 찾기

자녀 교육을 떠올리면 가장 처음에 하는 건 책을 사는 것이다.

위인전부터, 백과사전, 과학사전 등등 지금 보지 않아도 나중에 볼 거라며  일단은 책을 쟁여놓는다.

그런데 내가 어렸을 때를 떠올려보면, 전집 중에서도 보는 책만 읽었다. 6살 터울 동생을 보여줄 거라며 그대로 꽤 오랫동안 방치해 두었지만 동생은 낡은 책에 눈길도 주지 않았었다.


결국, 그 책들은 깨끗한 채로 처분되었다.   


영어 스토리북은 어떨까? 처음엔 그림책 정도는 같이 단어도 이야기해주고 몇 단어 이야기해준다. 

그러다 영어문장이 좀 늘어나고 엄마도 모르는 단어가 조금 늘어나면 읽어주기를 부담스러워한다. 자연스레 비싸게 산 영어책들도 곧 처분 대상이 되는 것이다.  



영어 유치원을 보내면 될까? 

영어 유치원에 책은 많다. 하지만 한 아이의 관심 분야만 콕 집어 읽혀주기란 어렵다. 유치원 다니는 아이들의 연령도 다양해서 수준에 맞는 책도 한정되어있다. 영어 파닉스나 말하기, 듣기는 영유에서 배울 수 있는 점들이 많다. 하지만 책 읽기 만큼은 집에서 아이 수준에 맞게 골라주는 게 다독할 수 있는 길이다. 그래서 학부모 상담할 때 가정에서 해달라고 강조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오늘은 Lexile지수 (렉사일지수) 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Lexile 렉사일지수 


AR지수, SR테스트, 렉사일지수...  영어 교육에 관심이 있다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렉사일 지수는 렉사일 홈페이지에 이렇게 설명되어 있는데, 간략히 말하면 아이가 지금 배워야 하는 단어 수준이나 양을 수치화했다는 말이다. 


The Lexile Framework for Reading is a scientific approach that places both the reader and text on the same developmental scale, making it easy to connect your child with books targeted to their reading ability.


아이들에게 갑자기 성인 영어 수준의 책을 준다거나, 철학책, 대학교재 같은 어려운 책을 준다면 당연히 영어 실력이 느는 데 방해가 됨은 물론 흥미마저 떨어뜨릴 것이다.  


아이의 렉사일지수를 간단한 테스트를 통해서도 알 수 있다. 아니면 TOSEL과 같은 시험(알아보기 클릭)을 통해서 현재 영어 능력을 평가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제 막 영어 교육에 시작하려는 가정이라면 테스트는 의미가 없을 것이고 맨 처음부터 시작하면 된다. 


렉사일지수는 미취학 아동을 위한 K단계부터 시작한다. 



간단하게 유아 영어 원서 찾는 방법 


먼저,  Lexile 사이트를 방문(CLICK) 한다. 

그리고 왼쪽 상단의 Find a Book 혹은, 본문 창에 Find a Book을 클릭한다. 






본문 상단 Search by Grade 탭에서

Grade는 K를, 난이도는 Easy를 선택하고 오른쪽 녹색 Search 버튼을 눌러준다. 







검색 결과를 클릭하면 책과 함께 숫자+L이 있다. 이게 L지수, 렉사일 지수이다. (숫자가 낮을수록 쉬운 책) 이 책들 중에서 아이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책들을 외국 서적 코너에서 찾아도 좋고, 아마존에서 해외직구로 구매하면 돈 낭비하지 않고 좋은 책들만 쏙쏙 고를 수 있을 것이다. 






+꿀팁


일부 책들은 유튜브로 책을 읽어주기도 한다.

 구매하기 전에 어떤 책 내용인지 영상으로 확인할 수도 있다. 그 예로 검색 결과로 나온 From Egg to Chicken 책을 읽어주는 영상을 발견해서 함께 공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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