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간 14분
사랑은 어디에나 있다. 단지 우리가 인식하지 못할 뿐. 누군가에겐 열정이 될 수도, 아픔이 될 수도 있는 사랑. 런던을 배경으로 여러 갈래의 사랑 이야기가 크리스마스 이브에 절정을 맞는다.
감독: 리처드 커티스
출연: 휴 그랜트, 콜린 퍼스, 엠마 톰슨
★★★★X
크리스마스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영화. 영화 <나 홀로 집에> 케빈과 함께 투 탑을 달리는 영화인만큼 한 번쯤 들어봤을 love-love-love 하는 영화 음악과 스케치북 짤이 유명하다. 예상 가능한 전개이지만 그만큼 기본에 충실해서 큰 감정 소모 없이 간단히 보기 좋다.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 보는 걸 추천한다. 약간의 노출씬이 들어있으니 유의하여 보시길!
1시간 44분
모두가 행복해야 할 크리스마스. 그날이 다가올수록 세 엄마는 불길하기만 하네. 심지어 그들의 사고뭉치 엄마들까지 등장 완료! 행복으로 가는 길, 원래 가시밭길인 걸까?
감독: 존 루커스, 스콧 무어
출연: 밀라 쿠니스, 크리스틴 벨, 캐서린 한
★★★★X
특별한 날의 사랑, 불타는 커플들, 메리 크리스마스가 짜증 나는 이들에게 필요한 단비 같은 영화이다. 이 영화는 특이하게 크리스마스를 준비하기 위해 하나부터 열까지 준비해야 하는 엄마들이 더 이상 못해 먹겠다며 자신들만을 위한 크리스마스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엄마들의 고생이 유쾌하게 그려지나 축소시키지 않으며 코믹과 다큐의 경계를 기가 막히게 넘나는다. 19금답게 수위가 조금 있는 편이다.
※ 시즌 2가 재밌었다면 시즌 1 <배드 맘스>도 보는 걸 추천한다.
1시간 58분
아버지가 남북전쟁에 참전한 후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서로를 보듬고 꿋꿋하게 살아가는 네 자매와 어머니를 다룬 작품
감독: 질리안 암스트롱
출연: 수잔 서랜든, 위노나 라이더, 가브리엘 번
★★★★★
모닥불 앞에서 진한 코코아를 마시며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싶은 사람들은 이 영화를 보는 걸 추천한다. 자매들의 서사가 너무 눈물겹고 애틋해, 저절로 -제발 모두 행복하게 만들어주세요- 를 빌게 만든다. 영상 내내 끈끈한 가족애를 느낄 수 있으니 가족과 함께 보며 가족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짚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 주의: 엄마 품이 그리워지고 아무나에게 사랑한다는 문자 메세지를 보내고 싶어 질 수 있다!
2시간 1분
뜨거운 열정으로 단기간에 회사를 키워낸 30대 열혈 여성 CEO. 사별과 은퇴를 겪고 공허한 일상을 보내다가 새내기로 입사한 70세 남성 인턴. 문제없을까, 이 조합?
감독: 낸시 마이어스
출연: 로버트 드니로, 앤 해서웨이, 러네이 루소
★★★★★
폭죽 펑펑 터지는 화려한 크리스마스 같은 거 말고 훈훈하고 잔잔한 감동을 줄 수 있는 작품을 찾는다면 당근 <인턴>이다. 육아와 회사 일을 병행하는 30대 워킹맘과 사랑하는 아내를 잃고 직장도 잃은 70대 노인이 한 회사에서 만나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며 성장하는 영화이다. 둘의 케미가 마치 아버지와 딸 같아 마음이 푸근해진다. 세대를 뛰어넘는 따스한 이야기를 보고 싶다면 <인턴>을 추천한다.
1시간 46분
엘프가 사는 마법의 마을을 찾아서 북쪽으로 떠난 아빠. 어린 니콜라스는 그런 아빠를 찾으러 먼 여정을 떠난다. 희망이란 선물이 숨어있는 마법의 마을을 향해.
감독: 길 키넌
출연: 헨리 로풀, 토비 존스, 샐리 호킨스
★★★★X
그래도 하루밖에 안 하는 크리스마스인데, 판타지 같이 비주얼적으로 예쁜 영화를 보고 싶다면 이 영화를 추천한다. 일단 크리스마스라는 이름을 가진 소년 덕에 지금의 크리스마스가 생겨났다는 설정이 독특해서 눈길이 갔던 작품이다. 판타지물 답게 엘프도 나오고 사람 말을 하는 생쥐도 나오면서 환상적인 세계관을 보여준다. 동심으로 돌아가고 싶은 어른들에게 추천한다. 아기자기한 동화적인 느낌을 좋아한다면 이 작품을 보시길!
그럼 모두 메리 크리스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