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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굳센바위 Mar 31. 2024

일회용품 줄이는 정말 획기적인 방법

2024년 3월 환경부는 "국민의 96%가 기후변화가 심각하며 94%는 일회용품을 줄여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환경보전에 관한 국민의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기후변화 심각성

환경 문제 전반에 대한 심각도는 전문가 92%, 일반국민 85%로 나타났다. 



이런 조사 좀 안 했으면 좋겠다.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제대로 된 대응 체계를 추진하지도 못하면서 생각을 떠보는 조사나 하고, 국민들은 관심도 없고 실천도 하지 않으면서 환경 문제는 심각하다는 답에 표시한다. 


전 세계 전문가들도 매년 거의 비슷한 이야기를 내놓는다. 그들이 선정한 2034년까지 인류가 직면한 가장 큰 10대 위협에 환경 문제가 5개나 있다. 


이번 환경부의 조사에서 일회용품 폐기현황이 발표됐다. 일회용품 폐기물 62.4%는 식당이나 상점 등 소상공인들이 배출한 것이고, 나머지 37.6%는 가정에서 배출됐다. 일회용품 가운데 종이컵과 광고선전물 등 폐종이류가 49%로 가장 많이 차지했으며 플라스틱 접시와 용기 등 폐합성수지류는 41%였다. 재활용 가능한 일회용품을 종량제봉투에 다른 폐기물과 섞여 버려지는 양이 전체의 2/3에 이른다. 


사실 해결 방법은 간단하다. 식당과 상점에서 사용하지 못하게 하면 된다. 처음엔 불편해도 익숙해진다. 그게 문화다. 기후위기도 만찬가지다. 에너지 낭비를 규제하는 법을 만들면 된다. 이렇게 하지 않으면 결국 또 말뿐인 것이 된다. 법과 시스템이 문화로 이어지면 익숙해지고 나아가 기술도 개발된다. 

설문 조사 결과도 필자의 주장과 다르지 않았다. 

"카페 등에서 음료를 테이크아웃 하거나 음식을 배달할 때 사용되는 일회용품을 줄여나가야 한다는 의견에는 일반 국민 94.2%, 전문가 94.8%가 동의했다. 일회용품을 줄이기 위한 가장 적합한 방안으로는 일반 국민(45.9%)과 전문가(43.3%) 모두 1순위로 일회용품 규제를 꼽았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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