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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굳센바위 Jul 18. 2024

거짓말, 폭력, 비겁

지난 세월을 돌이켜보니 후회스러운 일들이 떠오른다.  

다시 그 상황에 놓인다면 결코 그렇게 행동하지 않으리라 반성하게 되는 기억들이다. 

이 기억들은 세 단어로 정리된다. "거짓말", "폭력', "비겁"


거짓말

살아오면서 꽤 많은 거짓말을 했다. 그중에서 가장 후회되는 거짓말은 나의 잘못을 감추기 위한 것과 나를 과대포장하기 위한 것들이었다. 

잘못을 감추기 위한 것들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것도 있지만, 여전히 부끄럽다. 

과대포장하기 위한 거짓말은 대부분 거짓이 드러났고, 그때마다 초라해지는 나 자신을 느꼈다.  


폭력

폭력은 약자에게 저지른 비겁한 행동이었다. 그 약자는 군대 후임과 내 아들들이었다. 손보다 언어와 눈빛으로 가한 폭력이 더 후회스럽다. 강자에게 폭력을 휘두른 적도 있었는데, 그때는 폭력이 나쁜 것이라는 것을 그 자리에서 깨달았다. 


비겁

비겁은 내 상황이 좋지 않을 때 노력하지 않았던 것이다. 도전하거나 현실에서 긍정적인 방향을 찾아내려고 하지 못하고 자포자기한 채 살았던 시절이 있었다. 그때의 비겁함이 지금도 마음에 후회로 남아 있다. 


이와 반대로, 자랑스러운 기억들도 있다. 그것들은 거짓말, 폭력, 비겁과 반대되는 "솔직", "존중", "용기"라고 할만한 것들이다. 


솔직

솔직했던 순간들은 나에게 진정성을 주었다. 솔직하게 말했을 때, 비록 상황이 어려워지기도 했지만, 문제가 해결된 경우가 많았다. 


존중

다른 사람들을 존중했던 행동들은 인간관계를 돈독히 했다.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고 존중하려고 노력했을 때, 관계는 깊어지고 신뢰가 쌓였다. 


용기

용기를 내어 도전했던 순간들은 나를 성장하게 했다. 귀찮음과 어려움을 극복하고 도전했을 때, 결과와 관계없이 과정에서 많을 것을 배우고 발전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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