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도전을 만지작 거리는 직장인과 예비창업자들을 위한 7가지 비밀
1. 유행 아이템만 찾아다닐 거면 하지 마세요.
10년 전, 5년 전보다 유행의 수명주기 자체가 많이 단축되었습니다. 경쟁의 범위도 달라졌어요.
손님들이 북적한 몇 개 매장만 보고 '이 브랜드는 무조건 잘 되겠다!'는 생각을 갖는 순간을 조심하세요.
2. '무조건 다 해준다'는 말을 덥석 믿을 거면 하지 마세요.
프랜차이즈 가맹본사가 해야 할 역할이 있고, 가맹점도 해야 할 역할이 있습니다.
그 정도의 스터디도 없이 단지 내가 다음 달까지 퇴사하니까 급하게 알아본다?
직원 채용부터 본사에게 의존하게 됩니다. 평상시에 거절하세요.
3. 고 매출을 내세우는 가맹점 모집광고에 빠졌다면 하지 마세요.
1억 매출 어필하는 광고를 보면 다음 날 2억 매출 어필하는 광고가 보입니다.
전체 평균이 아닌 일부 고 매출 매장의 사례를 광고로 어필한 것만 보고 단정 짓지 마세요.
지금은 매출 규모보다 오래 운영할 수 있는 브랜드의 힘과 매장 운영의 효율성을 보셔야 합니다.
4. 네이버 리뷰해 본 적이 없으면 하지 마세요.
가맹점 창업을 하고 나면 알아서 손님들이 들어오겠지? 최선만 다하면 되겠지?
본사가 많이 도와주겠지? 천만의 말씀입니다. 평소에 네이버 리뷰를 해보거나 지도를 통해 플레이스를 둘러보는 습관이 없다면 여러분의 모바일 매장을 관리할 역량이 0% 라는 이야기입니다.
매장 마케팅은 직접 할 수 있는 정도의 수준이 되어야 프랜차이즈 창업에 도전하는 것이 좋습니다.
생각보다 어렵지 않아요. 지금 바로 공부하세요.
5. 부동산이나 본사의 말만 믿고 점포를 구할 생각이면 하지 마세요.
상권과 입지의 개념을 모르면 나중에 장사가 안 되는 이유를 분석하는 것은 불가능해집니다.
본사가 제시한 예상 매출액 산정 가이드만 의지하지 마시고 스스로 예상 매출을 분석할 정도는 되어야 해요.
유동인구의 흐름, 상권의 특성, 주요 소비자 타깃 정의, 경쟁자 분석까지.
미리 알아보는 만큼 다 돈이 되어 돌아옵니다.
6. 내가 믿는 대로 들으려고 할 거면 아예 포기하세요.
조급하다는 이유로, 내가 소비자였을 때의 감각만으로 브랜드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위에게 물어봐도 내가 유리한 쪽으로만 귀를 기울이게 되지요. 진짜 조언은 무시해 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눈에 콩깍지가 씌웠을 때는 뭐든 다 될 것 같습니다. 조심하세요.
창업은 성공이 아닌 실패를 전제로 접근해야 합니다.
7. 1시간 동안 걸을 수 있는 체력이 없다면 절대 지금 하지 마세요.
무인이든 분식이든, 소매업이든 외식업이든. 프랜차이즈 창업에는 무조건 체력이 필요합니다.
체력 없으면 손님이 두려워지고, 직원들에게 부담을 전가하게 됩니다.
표정관리도 안되고 내가 돈 벌려고 한 일 자체가 버거워집니다. 지금부터 운동하세요.
프랜차이즈 창업은 연애가 아닌 결혼입니다.
연애를 할 때는 상대방(브랜드)만 보이지만 결혼을 하게 되면 집안이 보이고 상대방의 일상이 보이지요.
브랜드의 겉모습만 보지 마시고 가맹본부를 같이 잘 보셔야 합니다.
내 상황이 급해지면 시야가 좁아집니다. 잘못된 판단을 내리기 쉬워집니다.
점포 계약이든 가맹계약이든 도장을 찍는 순간, 여러분은 선택에 책임을 져야 합니다.
그리고 그 책임은 아무리 소자본 창업이라고 해도 여러분의 인생, 집의 안녕을 뒤흔들 수 있습니다.
성인이 되기 위하여 12년 동안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배워왔으면서
인생을 좌지우지할 창업의 도전은 왜 1년, 아니 몇 개월도 투자를 하지 않는 것일까요?
프랜차이즈 창업을 연애로만 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베스트로만 접근하지 마시고, 워스트인 상황에서 보수적으로 하나씩 짚어보세요.
그리고 평상시에 가맹점 창업 근육을 조금씩 키워보세요.
그래야 프랜차이즈 창업을 실패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프랜차이즈 가맹점 모집 광고 문구 대로였다면, 이렇게 폐업률이 높지 않았겠죠?
지금도 늦지 않았습니다.
철저하게 준비를 시작하세요.
글쓴이.
INSIGHT-MAN '인싸맨'
유튜브 '프랜차이즈 창업 인사이트(인싸맨)' 운영자.
동기부여책 '온리원 프로젝트' 저자.